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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

2016년 4월 8일 신문 브리핑

4월 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새누리당이 텃밭인 영남에서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하며 반성'과 '사죄'를 앞세운 선거 캠페인을 시작했다.
공천 내홍으로 시작된 지지층 이탈 현상이 선거를 앞둔 시점에도 수습되기는커녕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2.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를 상대할 야권 후보 단일화 시도가 무산됐습니다.
국민의당 후보는 경선 결과를 미리 발표했다는 이유를 들어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발표하면 결과가 바뀌나? 그냥 지고나니 마음이 바꼈다고 하시지~

3.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단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사전투표의 투표율 변수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유권자의 참여가 높아 진보 진영에, 반대 상황이면 조직력이 앞서는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게 통설입니다.
그건 잘 모르겠고... 13일 꽃 구경 가려면 미리 찍고 가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5년 전 ‘고려대 의대생 집단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가 현재 다른 대학 의과대학에 다니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미 죗값을 치렀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해당 대학 내부에서는 성범죄 사건 가해자가 의사가 되기 위한 길을 밟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이런 양반이 의사가 되면, ‘내시경 성추행 의사’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5.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최저임금은 국가가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해 사용자에게 그 이상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제도로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되어있습니다.
1만원 인상이냐 동결이냐... 여러분의 투표가 어느쪽으로 기우는지 결정한다는 거... 잊지마세요~

6. 미성년자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남녀 선수 20여명이 합숙 중에 집단으로 술을 마셔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이미 과거에 음주 전력으로 연맹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은 선수도 있고, 국가대표 선발이 확정적인 선수들도 포함돼 있어 파문이 커질 전망입니다.
국가대표라 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데... 애들이 자격이 없네... 넌 대표 탈락~

7. '남향 아파트'라는 부동산 중개인의 말만 믿고 고가에 아파트를 구매했는데 실제로는 북동향이라면 공인중개사를 상대로 얼마나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서울중앙지법은 남향과 북동향의 매매차이 금액 5천만 원 중 공인중개사에게 3천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정치하시는 분들에게도 이렇게 뻥치면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말야... 그치?

8. 학원비를 주유소처럼 건물 외부에 표시하는 제도가 학원이나 교습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원비 외부 게시 의무화는 2012년 충북교육청이 처음 도입한 뒤 최근 서울·부산·대구·충남교육청 등이 잇따라 입법예고를 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거 꼭 했으면 좋겠다는... 이래야 경쟁도 되고 터무니 없는 학원비도 줄어들 듯... 찬성~

9.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길을 잘 몰라 도착 예정 시간보다 두시간이나 늦게 도착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업체측은 승객들에게 버스비를 환불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더니... 광주에서 경주가는데 대전 찍고 갔답니다. 드리이브 제대로 했네...

10. 30세 이상 국민의 24%가 당뇨병 직전의 '고위험군' 단계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뇨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금연, 운동, 건강한 식사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자기 관리가 우선이라고 전했습니다.
그걸 누가 몰라서 그러나... 사는 것도 고된데 어디 자기 몸 돌보기 쉽냐고요... 에휴~

11. 서울 강남에서 유명 병원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아들 의사가 담당 간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환자를 시술하는 도중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더니... 배울 걸 배워라 이것들아... 욕도 아깝다 아까워~

12. 경비원을 때린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자신의 자서전을 강매 했다는 가맹점주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스터피자 불매 운동이 일자 점주들이 회장 대신 사과했고, 정 회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돈 좀 벌더니 눈에 보이는 게 없는 거지... 미스터피자 앞으로 절대 안 먹기 약속!!!

13. 부양가족이 있지만, 방치된 빈곤아동이 최대 68만 명이라고 합니다. 
사각지대 빈곤 아동의 생활은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아동과 별반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더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차라리 사회 단체의 보호를 받는 게 더 낫다는 애기지요... 먹먹하다~

14. 한 보수단체가 '4.16 세월호 계기수업을 발견한 제보자에게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신고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공산당의 문화혁명식 '교사 사냥'을 떠올리게 하는 행위로 돈으로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여간 보수가 보수가 아니라니까... 하는 짓이 꼭 나치 같으니 보수가 필요하다는... 

15. 원정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A씨 등 연예인 4명이 벌금 2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습니다. 
A씨는 작년 4월 미국에서 교포 사업가 B씨와 성관계를 맺고 3천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는 장사 했다고 해야 하나? 얼마 전 헌재의 판단에 의하면 너무 봐주셨네...

16. 중학교 교사가 여 제자들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하다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계속된 요구에 못 이겨 모두 5차례에 걸쳐 10여장의 사진을 보내줬다고 합니다. 
입에 올리기에도 민망한 얘기네... 입에 담기도 심한 욕을 해주고 싶다는... 개새...

17. 형사 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사건 담당 판사의 취미가 우표 수집이라는 사실을 인터넷으로 알아낸 후 우표책 등을 선물했다가 뇌물공여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머리 굴리다 머리 깨지게 생겼구만... 판사님 잘 하셨습니다. 더 혼내주세요~

18. 지난해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는 5.9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성의 평균 초혼 나이는 사상 처음으로 30세를 넘었습니다.
30세가 되도록 스팩만 쌓다 보니 결혼할 엄두가 어디 난답니까... 이러니 당연 출산율이 최저지요... 에휴~

19. 변호사단체들의 반대로 변호사 개업에 어려움을 겪은 신영철 전 대법관이 변호사 활동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 대법관 측은 지금까지 국가와 사회에 봉사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전직 대법관의 품격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과 의뢰인의 인권과 권리를 옹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동안의 품격을 보자면 공헌, 인권, 권리... 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뭐 법대로 하시던지~

20. 정부청사 출입시 ‘지문인식’ 도입 등이 추진된답니다.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가 어제는 '큰절' 오늘은 '삭발'을 했답니다.
국순당이 오늘부터 바나나로 맛을 낸 ‘쌀 바나나’를 판매한답니다.
중국 어선과 일부 어민들의 남획 탓에 올해 꽃게 맛을 보기가 어렵답니다.
국내 최대 음란 사이트 소라넷이 17년만에 폐쇄됐답니다. 

선거철만 되면 무릎꿇고 큰 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명절때 절 받으면 어떻게 하세요?
세배돈 줘야지요?
그래서 단호히 말씀드립니다. 
지금 큰절하며 표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우리 호주머니를 털어 갈 사람들입니다. 
무릎꿇고 뺏지달면 무릎꿇릴 사람들에게는 단 한표도 주지 말아야 겠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미리미리 투표하는 센스 잊지 마세요~

눈부신 봄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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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앵커브리핑] 
'눈 오는 날엔 치킨…눈물 나는 날의 치킨'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눈 오는 날엔 치맥인데…."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대사가 아니더라도 치킨과 한국인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치킨지수'라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인터넷과 SNS 상에서 유독 치킨이 많이 언급된 날엔 날씨가 좋거나 흥미진진한 경기가 열린다거나 축하할만한 기분 좋은 일들이 많았다는군요. 

사람들이 치킨을 많이 찾을수록 느끼는 행복감은 그만큼 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치킨은, 누군가에겐 행복이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눈물입니다.

치킨 제국이라 일컬어도 될 만큼 한집 걸러 한집은 치킨 집. 

"기승전 치킨" 이런 농이 나왔을 만큼 매년 7천개 점포가 문을 열지만 열 중 넷은 3년 내에 문을 닫습니다. 

이젠 더 이상 뉴스가 아닐 정도로 일상이 된 프렌차이즈 본사의 갑질 횡포와 함께. 

"금치산자."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회장이 가맹점주들에게 했던 폭언입니다.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불거지면서 곪아있었던 문제는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납득 안 되는 가격의 식자재를 강매시킨 김밥업체가 논란이 되기도 했고, 한 아이스크림 체인은 소위 노른자위 매장만 골라서 일가친척과 권력자 일가에게만 나눠줬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치킨, 피자, 김밥, 아이스크림. 조금씩 품목은 달랐지만 서민이 서민들을 상대로 어렵게 장사한다는 것과 모두가 이른바 갑질에 의해서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공통점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 가지 설이 있긴 있지만 치킨의 유래는 바로 '눈물' 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 미국에 정착한 영국이민자들이 닭을 오븐에 구워먹었는데 날개와 발, 목 같이 살이 적은 부위는 먹지 않고 그냥 버렸답니다. 

이걸 배고픈 흑인노예들이 주워 기름에 튀겨먹기 시작한 것이 프라이드 치킨의 시작이었다는군요.

눈 오는 날엔 치킨이 아니라 눈물 나는 날의 치킨.

그리고 피자, 김밥, 아이스크림.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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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4월 8일 신문 브리핑 #

"당신 스스로 행운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면 먼저 지금껏 당신이 이룬 것들을 생각해보고 그것에 감사부터 해야 한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총선 관련 외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삼성전자가 올 1분기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을 냈다고 7일 공시함
- 영업이익이 5조원대에 머물 것이란 증권업계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란 평가임

2.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가 지난해 7000억원대 손실을 기록함
- 2014년 3사의 영업손실 합계가 1751억원이던 것에 비하면 적자폭이 1년 만에 네 배가량으로 늘어난 것임

3. 저(低)유가가 지속되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이 고위험·저수익 사업으로 전락한 플랜트 비중을 줄이고 지하철 터널 등 특수 토건(토목·건축) 사업을 늘리고 있음
-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액 가운데 석유화학·가스 등의 플랜트 부문(52억달러) 비중은 45.9%로 최근 6년 새 최저치로 떨어짐

4. 올해 16조원 규모 공공부문 공사에 ‘하도급대금 직불제’가 적용됨
- 하도급대금 직불제는 발주처가 원청업체는 물론 하도급업체들에까지 공사·임금·자재·장비 대금을 직접 주는 것임

<< 금융/부동산 >>
1.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자금의 복귀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감
- 작년 하반기 한국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빼갔던 중동계 자금이 때마침 귀환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업계 소식통에 의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르면 내년 국영 에너지 회사인 아람코를 상장한 뒤 지분 일부를 매각해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의 운용 자산을 2조달러(약 2300조원)까지 늘릴 계획임

2.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출시한 `달러 ELS펀드` 판매 금액이 2억달러를 돌파했다고 7일 밝힘
- 지난해 4월 옛 외환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달러 ELS펀드`는 달러로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이며, 투자 대상 자산은 증권회사가 발행한 ELS로 연 3~5%의 수익률을 제공함

3. 금융당국이 이번주 중 대기업 주채무계열을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에 착수함
- 주채무계열은 금융권 총신용공여액이 1조3581억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선정함

<< 국제 >>
1.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가 잇따라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음
-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 1위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도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놓고 인터넷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주가연계증권(ELS)
-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하여 원금을 보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 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으로, 2003년 증권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상품화되었음. 
일반적으로 ELN(Equity-Linked Note)으로 불리고, 넓은 뜻으로는 신주인수권 증서인 워런트(warrant)도 포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