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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

2016년 1월 25일 신문 브리핑



1월 2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진 24일 소녀상을 지키며 26일째 노숙을 이어가고 있는 대학생들을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 보고관’이 찾았습니다.
마이나 키아이 보고관은 소녀상을 살펴보고, 한일 합의에 반대하며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대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먼데서도 오시는데, 가까이 계시는 분은 어떻게 한번 안 오시나?

2. 세월호 특조위에 파견된 해양수산부의 3급 공무원이, 세월호 유족에 대한 고발과 특조위 해체 주장을 해온 보수단체와 결탁해 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보수단체인 '태극의열단'의 오성탁 대표는 양심선언 후 해수부 3급 공무원 임 씨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 공무원보고 해수부 조사하라고 하니 저 짓을 하지... 에휴~

3. 경찰이 ‘민중 총궐기대회’ 관련, 불법폭력 행위의 증거물로 민주노총으로부터 압수해간 물품에 대해 ‘민중 총궐기’와 무관한 물건이라고 결론 내리고 이를 반납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폭력시위 증거물이라고 압수해갔던 밧줄과 쇠망치 등이 경찰 조사 결과, 민중 총궐기와 무관한 물건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는 게 이유라고 합니다.
종편에서 하루죙일 난리를 치던 물건인데... 어떻게 사과는 없습디까?

4. 일행 중 술을 가장 적게 마셨다는 이유로 후배에게 운전을 시키는 등 음주 운전을 적극적으로 방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 남성은 음주 운전으로 3차례나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내가 해서 안 되는 일은 남이 해서도 안 되는 일이라네... 술 마시면 누구든 핸들은 아니아니 아니되오~

5. 부산에서 70대 할머니가 자신의 기초생활수급비를 아껴서 모은 돈으로 장학금을 내놨습니다.
기초생활보호 대상자인 할머니가 내놓을 장학금 100만 원은 매월 자신이 받는 기초생계·주거급여·노령연금 55만 원 가운데 10만 원씩을 아껴서 모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걸 보면 없어서 못 한다는 건 다 핑계지요... 할머님 고맙습니다~

6. 고층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심정지가 발생하면 높은 층에 사는 사람일수록 생존율이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층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는 3층 이하에 사는 사람이 생존율이 가장 높고 25층 이상에 사는 사람은 살아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이 있을 테니까... 로얄층이 로얄층이 아닌게지~

7. 날씨가 점점 추워질수록 운동을 하려고 하면 초인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운동을 하면 좋은 4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열량을 더 소모시켜 살 빼기에 좋고, 계절성 우울증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 강도를 쉽게 높일 수 있으며, 면역체계가 증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이번 한파에는 얼어 죽을까 겁나던데요~

8. 칼에도 베이지 않고 망치로 내리쳐도 다치지 않는 우리 돈 8만 원 상당의 캐나다산 특수 장갑이 화제입니다. 
SNS상에서는 소방관에게 지급하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소방관의 안전을 국민이 걱정해줘야 하는 나라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 소방관 지원이 최하위입니다. 이건 소방관에 대한 차별 이전에 국민 안전에 대한 차별 아닌가요?

9. 올해 군 복무 중인 병사는 작년보다 삼계탕과 한우 갈비를 1차례 더 먹습니다.
후식으로는 가공식품인 주스류의 급식량은 줄고 신선한 국산 제철 과일의 급식량은 늘어납니다.
올해 군 급식 개선 계획에 따르면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는 7천334원으로, 작년보다 2.0% 증가했습니다.
우리 집보다 낫네... 잘 먹이는 만큼 가족처럼만 지내면 좋을 텐데 말야...

10. 모르는 여자를 엘리베이터 안까지 뒤따라가 몰래 촬영한 남자에게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노출이 거의 없었고 특정 부위를 강조해 찍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몰래 찍힌 사람들도 괜찮다고 그런지 한번 물어보지 그러셨어... 아닐 텐데~

11.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기 전 최소 10명은 만나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미혼 남녀의 약 40%가 결혼 전 8명에서 12명 사이인 10명 정도를 만나야 가장 이상적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12. 요즘 생활체육을 장려하기 위해 체육관이나 운동장 등 학교 체육 시설을 일반인에게 저렴하게 빌려주고 있는데, 실제 빌리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예약을 독점한 브로커들 때문인데, 이들은 일반인에게 훨씬 비싼 돈을 받고 재임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창조 경제인가? 재임대 파파라치 제도 생기기 전에 양아치 짓 그만하지 그러냐~ 

13. 전북 익산에 들어설 국가 식품클러스터에 조성을 검토 중인 할랄 식품단지를 둘러싸고 SNS와 인터넷 등에 각종 소문과 논란이 확산하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할랄단지 조성 자체가 확정된 것이 아니며 부지 무상임대와 무슬림 고용지원금 제공, 무슬림 대거 입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14.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의 치명적인 허점이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두 번 이상 중복 서명이 가능하고, 엉터리 정보를 입력해도 정상처리 된다고 합니다. 
이러다 우리 국민보다 많은 1억 명쯤 서명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15. 영국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 전 정보요원이 푸틴 대통령의 승인에 의해 독살됐을 것이라는 진상조사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크렘린 궁을 비판했다가 사라져버린 인물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푸틴 비판했다가 총 맞고 방사능 마시고 줄줄이 의문의 사망 사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 비판했다고 어떻게 사람을 죽이냐 그래~ 우리처럼 구속시키면 또 몰라... 그렇다고~

16. 종편에서는 대만의 차이잉원과 박근혜가 닮았다고 난리라고 합니다. 
심지어 아웅산 수치와도 닮은꼴 찾기가 한창 유행이었습니다.
딱 하나 닮기는 했더라... 여자라는 거... 발가락도 닮았나?

17. 홍준표 경남지사가 ‘법정에서 경위의 제지에도 껌을 질겅질겅 씹었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했습니다.
‘껌이 아니라 오바마 미 대통령도 먹는 금연보조제를 씹었다’고 했습니다. 
뭐든 법정에서는 씹으면 안 된답니다. 한마디로 껌 씹는 소리라는 거지~

18. 중동 카타르의 한 사립학교에서 동화책 ‘백설공주’를 학교 도서관에서 없애고, '짱구는 못 말려'는 방송이 제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성적인 묘사를 연상시킨다는 학부모의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참 많이 다르지요? 그렇다고 우리의 시각이 다 옳은 것은 아니랍니다...

19. 겨울에 더 심해지는 가려움증은 피부 건조가 주범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수분 부족뿐 아니라 수분 증발을 막는 보호막이 약해졌기 때문인데, 무턱대고 피부를 긁으면 더 가려워진다고 합니다.

20. 태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확인됐다고 합니다. 
각종 긴급 신고번호 119ㆍ112ㆍ110으로 통합됩니다. 
오는 3월부터 각 유치원은 원비를 전년 대비 1% 이상 올릴 수 없게 됩니다. 
서울시가 세월호 가족협의회에 대해 사단법인 등록을 허가했습니다. 
이명박 ‘4대강은 녹색성장 위한 성공한 정책’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문근영이 13년간 소아암 환자를 위해 총 9억 3천여만 원을 기부했답니다.

정말 듣도 보도 못한 한파가 지나갔습니다.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고 했는데 다시 맛보고 싶지 않네요.
이번 주는 예년의 기온을 유지한다니 살만 하겠지요?
벌써 1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1월 마감하시면서 신년 계획도 다시 점검하는 시간 갖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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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5일 뉴스/정책 브리핑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정치/외교 ]

1. 4·13 총선을 위한 새누리당의 경선 윤곽이 드러나고 있음
- 서울 ‘강남벨트’와 대구·경북(TK) 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친박 비박 진박 친이 등 계파 간, 전·현직 의원 간 혈투가 벌어짐

2. '박근혜 키즈'로 불리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24일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 이곳이 지역구인 안철수 의원과 '맞대결'을 하게됨
- 안 의원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구나 출마 자유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지역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왔다"고 반응함

3.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함


[ 정부/정책 ]

1. 정부는 민주노총이 25일부터 돌입하기로 한 무기한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하기로함
- 민주노총은 지난 22일 정부가 내놓은 노동개혁 2대 지침에 반발해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투쟁을 벌이기로함

2. 1971년부터 운영돼 온 전투경찰제도가 창설 45년만에 완전히 폐지됨
- 25일부터 전국의 모든 전경대는 '의무경찰대'로 현판을 바꿔담

3. 국토교통부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고차 시장 선진화 및 온라인 중고차 거래 제도 발전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제도개선을 통해 온라인 중고차 경매업체의 경우 사무실과 소비자 불만·분쟁 해소를 위한 최소 시설·인력만 갖추도록 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경매장의 시설·인력기준도 대폭 완화할 계획으로 2월 중 입법을 추진할 계획임

4. 국가보안법과 형법상 강력범죄 및 차량을 이용해 교통을 방해하는 경우 운전면허를 취소하게끔 하는 법안이 발의됨
- 작년 헌법재판소의 관련 조항의 위헌결정에 따른 후속입법으로 현행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법률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임


[ 경기종합 ]

1. 소상공인의 40%가 창업 후 1년 내에 폐업하고, 평균1588만원의 부채를 떠안는다는 중소기업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나옴



2.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잠재성장률 추이 및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이후 2%대에 진입할 것이라고함
- 저출산.고령화, 자본 투입 한계 등 국내 경제 상황이 현재처럼 흘러간다면 2020년대 중반 이후 1%대 진입도 배제할 수 없다는 비관론까지 제기됨


[ 금융/부동산 ]

1. 금융위원회가 한국영화 '오빠생각'의 흥행을 위해 예매권을 최소 3천장에서 최대 1만7천장까지 사달라고 금융사들에 요청함
- 금융위는 금융사들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정부기관의 '요청'은 사실상의 '강매'로 봐야한다는 지적으로 여러 금융사들이 금감위의 요청에 응해 매입한 물량이 최소 4만여장에 이른다고함

2. 은행권에 이어 보험 등 제2금융권도 주택대출에 대한 심사가 까다로워질 전망임
- 은행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일부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보험권에도 여신심사를 강화키로 한 것으로, 보험권 가이드라인도 빚을 상환능력 범위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누어 갚는다는 원칙에 따라 기본적인 골자는 은행권 가이드라인과 비슷하게 마련될 전망임

 
[ 해운/교통 ]

1.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22일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수도 계량기 및 수도관 동파 등 한파로 인한 동파사고가 1029건 접수됐으며 제주도는 7년 만에 내려진 한파주의보에 폭설까지 겹치면서23일 오전부터 항공편이 결항하면서 관광객 8만9000여명의 발이 묶였고, 제주도와 울릉도,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됨

2. 해양수산부가 경제제재 해제로 교역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과 해운협정 정식 체결을 추진함
- 이란 최대 항구개발 지원 등 정부 간 협력을 지렛대 삼아 우리 기업이 노후화한 해양플랜트의 계량 및 유지보수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로함


[ 사회종합 ]

1. 미국 동부에 역대 최고의 눈폭풍이 닥치고 중국 , 한국, 대만, 홍콩에까지 한파가 몰아친 것은 북극 한기가 남하했기 때문이라고함
- 북극 한기의 남하는 북극과 남극의 대류권 중상부와 성층권에 존재하는 찬 기류인 '폴라 보텍스'(polar vortex)의 확장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이 기류의 속도가 늦어지는 등 세력이 약화하면 극 지방의 한기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혹한이 찾아온다고함


[ 국 제 ]

1. 국제유가 급락과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하고 신흥국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유출이 가속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금(金)'이 다시 부각되고 있음
- 세계금위원회(WGC)가 최근 발표한 '세계 공식 금 보유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의 금 보유량(중앙은행 기준)은 104.4t으로 그리스.국제결제은행(BIS)에 이어 세계 34위(국제기구 포함 순위)이며, 1위는8133.5t의 금을 쌓아놓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로 금 보유량이 2위인 독일(3381.0t)보다 2.4배 많다고함

 
2.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이란 국빈 방문에 맞춰 중국과 이란 양국이 경제, 산업, 문화, 법률 등 분야에서 앞으로 25년 간 협력하는 내용의 17개 협약을 맺었으며 특히 교역규모를 10년 안에 연간 6000억 달러(약 719조4000억원)로 늘리기로 합의함
- 시진핑 주석은 서방의 대이란 제재가 16일 해제된 뒤 이란을 찾은 첫 외국 정상이며, 중국 최고지도자가 이란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14년 만임

3.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의 최저치인 6.9%로 추락한 중국은 산업구조 ‘대수술’에 적극 나서고 있음
- 대표적인 공급 과잉 산업으로 꼽히는 철강, 석탄, 시멘트, 평판유리, 알루미늄 산업에 속한 기업을 정리하면서,차세대 정보기술(IT)산업과 항공·우주 설비, 해양엔지니어링 설비 및 첨단 선박 등 10대 전략산업을 향후 10년간 중점 육성해 중국을 ‘제조업 대국’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목표라고함

4. 중국 당국이 최근 중국 여행사들에 대만행 관광객을 줄이는 계획을 통지했으며, 이는 최근 대만 총통에 당선된 차이잉원 민주진보당 주석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됨

5. 태국이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유치 경쟁에서 한국을 제치고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 내 1위로 올라섬

- 태국 관광체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793만4791명으로, 전년(463만6298명)보다 71.1% 급증했으며, 태국은 중국 정부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자국민의 해외 단체 관광을 허용한 지역임


[ 궁금한 이야기 ]

. 25일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추울 전망으로, 현재 제주도와 전라남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고 있음

- 한파는 내일부터 점차 누그러져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6도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심한 추위는 없을 예정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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