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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

2016년 1월 21일 신문 브리핑



1월 2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아베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연행을 부인함으로써 지난달 28일 한·일 정부가 타결한 위안부 문제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말을 가려서 하라고만 했답니다. 
2. 국정원 지난 2010년부터 국내에서 일했던 외국인 7명이 출국 후 IS에 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정원은 같은 기간에 IS 등 국제 테러조직과 관련된 외국인 51명을 국외로 추방했습니다.
3. 로봇·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말하는 '4차 산업혁명'으로 부자만 이득을 보게 돼, 세계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4. 전남 장성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31살 A 씨를 구속하고, A 씨를 대신해 처벌받고자 거짓 자수한 혐의로 어머니 58살 B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5. 선친의 유산 상속문제로 갈등 중에 80대 노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아들·손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피고인들은 변명뿐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6. 황교안 총리가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 온라인으로 서명했습니다.
총리실은 황 총리가 온라인 서명에 서명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7. 잠자리 들기 직전이나 밤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불안 및 우울증과 관련이 있으며, 일할 때 짜증스러워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8. 소비자시민모임 조사 결과, 국내 판매되는 수입 과일·와인·맥주 등의 가격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세계 1~2위를 다툴 만큼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 미국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영화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
그런데 아카데미상이 백인만의 잔치로 전락했다며 참석을 거부하는 영화인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10. 경기 광주시가 '금연 벨'을 버스정류장에 설치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대놓고 얘기하기 힘들 때 이 벨을 살짝 누르면 금연구역 안내 멘트가 흘러나옵니다. 
뒤통수 한 대 때리고 싶을 때 살짝 벨을 누르세요... 
11. 강추위가 지속되자 질병관리본부가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젊고 건강하다면 큰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노약자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추울 때 어르신들 바깥나들이 자제하는 게 좋답니다. 
12. CNN이 ‘숙취 없다는 고려술을 북한의 최근 자랑거리’라고 보도했습니다.
수년간 연구 끝에 설탕 대신 누룽지 형태의 찹쌀을 술에 배합하면서 숙취 없는 완벽한 술이 탄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3. 연일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곳곳에 고드름이 생길 수 있는데 자칫 흉기로 돌변할 수 있는 만큼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건물 가까이 걷지 마시고, 겸사겸사 하늘 한번 쳐다보세요. 겨울 하늘도 볼만 하답니다.
14. 취직시켜 주겠다며 17세 소녀와 성관계한 43세 남자가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A양이 이 남자를 '오빠'라고 불렀다는 것도 '무죄'의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15. 스마트밴드를 비롯한 웨어러블 단말기 사용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산 지 반년도 안돼 제품 사용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기심에 기기를 사지만 불편함이나 복잡한 기능 때문에 결국 집에 버려두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16. 국민 2명 중 1명은 최근 1년 이내에 복권을 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로또 복권 구입자의 평균 구입 횟수는 4주에 1번꼴로 나타났습니다.
‘복권은 국민의 저항 없이 세금을 거둘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근데 ‘로또밖에 답이 없다‘라고도 합니다. 
17. 영국에서 10세 무슬림 소년이 학교 작문 시간에 맞춤법을 잘못 썼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소년은 '테라스 집'을 '테러리스트 집'으로 실수했습니다. 
18. 경찰이 '강남 성 매수자 의심 명단'으로 불리는 6만여 명의 엑셀 파일을 입수해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명단의 진위와 함께 성 매수 의심자들의 처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9.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도 신규채용을 하지 않는 회사가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금피크제를 통해 신규고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정부의 주장이 무색하다고 합니다. 
20. 신혼부부는 주택구입·전세자금 빌릴 때 금리를 0.2% 우대받습니다. 
힐러리의 딸 첼시가 하루에 4천1백만 원짜리 휴가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인턴 성추행’ 윤창중의 공소시효가 임박했지만 기소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시가 청년 배당 지급개시로 3대 복지정책을 모두 시행했습니다. 
'성추행'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항소심도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습니다. 
2015년 가장 인기 있는 비밀번호는 ‘1234567890’이었습니다. 
대구 새누리당 예비후보 6명이 '진박연대' 공동전선을 구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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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앵커브리핑 
한알의 외로운 석과

뉴스룸 앵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오늘(20일)은 다시 신영복 선생의 글을 인용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석과불식. 씨앗이 되는 과실은 먹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고 신영복 선생이 "20년을 의지한 희망의 언어"라고 표현했던 바로 그 말이었습니다.
한 알의 외로운 석과. 씨 과실은 오래도록 견디고 남아, 바야흐로 산야를 뒤덮는 거대한 숲을 이뤄낸다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지요.
오늘의 주제를 말하기 위해 석과불식을 꺼내들었다고 하면 신영복 선생이 혹시 마뜩치 않아서 조금 불쾌해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시작해보지요.

일흔을 훨씬 넘겨 여든을 바라보는 노장들이 다시 정치권 전면에 섰습니다.
이미 노장들이 자리를 잡은 정부 여당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정치권에 새바람을 일으키려 하는 야당들도 이른바 거물급 노장들을 대거 영입해 흐름을 바꾸려 하고 있는 겁니다.
경륜과 무게. 그들의 등장은 한순간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2016년의 한국정치는 노장들이 이끌어가고 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
43세의 젊은 총리가 등장한 캐나다. 유럽과 북미, 남미를 휩쓴 젊은 정치인의 물결과는 분명히 반대로 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국회의원들의 나이를 살펴봤습니다. 
열명 중 아홉은 50대 이상. 17대 때 51세이던 평균연령은 53세, 58세. 
선거가 있는 4년마다 평균연령도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습니다.
쉰이 거의 다 돼 흰머리 희끗한 사람들이 이른바 청년정치인이 되어 국회의 말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물론 선배세대들이 만들어가는 정치라고 해서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닙니다.
그들은 경륜과 혜안이 있고, 그것을 함부로 무시할 수 없는, 바로 그것이 세월의 깊이입니다.
다만. 젊은이의 진출 장벽은 점점 높아지는 정치권.
내부에서 차근차근 인재를 키워내는 풍토 자체가 우리 정당에는 너무 척박하지 않는가.
캐나다의 젊은 총리. 유럽과 미국, 남미의 그 젊은 정치인들 역시 어느 날 등장한 깜짝 스타가 아니라 안정된 시스템이 키워낸 젊은 인재라는 사실. 
이러한 부러움의 이면에는 차근차근 밟아온 과정이 존재합니다.

청년이 화두가 된 2016년에 정치의 최전선으로 나선 70대 노장들.
그들은 제각기. 지금의 정치를 바꾸겠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부탁합니다.

그들이 바꿔놔야 할 것은… 꿈꿔야 할 것은 역설적이게도 오래된 미래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꿈꿔야 할 대한민국의 정치풍토가 아닐지. 그래야만 젊은이들의 정치 무관심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닐지.
한 알의 외로운 석과. 씨 과실은 결코 죽지 않는 희망. 그리고 누군가를 위한 희생을 의미한다는 것을 지금의 노장 정치인들이 기억한다면 말입니다.
신영복 선생님. 마뜩치 않으셨다면 이제는 오해를 푸셨는지요.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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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월 21일 신문 브리핑 #

"감사는 웃음을 만들고 웃음은 감사를 만든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가 현대상선의 벌크전용선사업을 6000억원에 인수함
-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에이치라인해운이 지분 인수를 위해 현금 약 1000억원을 현대상선에 지급하고 5000억원가량의 부채를 떠안는 방식임

<< 금융/부동산 >>
1. 연초 위안화 평가절하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혼돈으로 몰아넣은 데 이어 위안화와 따로 놀던 홍콩달러화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중국 한국 일본 등 거의 모든 아시아 증시가 급락세를 나타냄
- 홍콩달러화는 미국 달러화 움직임에 연동(페그)돼 그동안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우려에 홍콩 정부가 달러 폐그제를 폐지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가세하면서 20일 홍콩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분석됨
2.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가 급락하면서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음
- 20일 하루에만 5000억원어치 안팎의 지수형ELS가 손실 구간에 진입했으며, 지수가 500포인트만 더 떨어지면 손실구간 진입 금액이 2조5000억원까지 불어남
3. 기업은행은 투자를 원하는 창업.중소기업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체 등 투자자를 연결해 주는  '기업투자정보마당'(www.ciip.or.kr)을 20일 개설함
- 기업투자 정보마당에서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벤처투자자, 엔젤투자자 등은 창업.중소기업의 기업정보, 사업전략, 자금소요계획 등 기업설명회(IR) 자료를 열람할 수 있음
4. 투자자들이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청약에 몰리고 있음
- 은행 예금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신주인수권(워런트)을 행사하거나 분리매각해 차익도 얻을 수 있어서임
5.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올해 첫 분양에 나선 '신반포자이'가 3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마감됨
- 주상복합과 고급 빌라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분양한 일반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분양한 단지임

<< 국제 >>
1. 인도네시아 전력산업 시장이 들썩이고 있음
- 2014년10월 취임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임기 내 발전소 3만5000MW를 짓겠다"고 약속한 뒤 최근 들어 부지 선정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이 발전소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음
2. 미국 등 서방의 경제제재가 풀리면서 국제 원유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이란이 다음달부터 원유 수출가격을 인하함
- 경쟁관계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가를 낮춰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서, 이에 따른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망됨

<< 사회/기타일반 >>
1. 교육부 대통령 업무보고 주요 내용(20일)
- 2020년까지 공학과 의학 등 인력이 부족한 분야의 대학 입학정원을 2만명 늘리기로 함
-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고 학생 비중을 현재 19%에서 6년 동안 30%까지 확대하기로 함
2.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주요 내용(20일)
- 의료보장 강화 : 제왕절개 입원 본인부담 경감, 결핵 치료비 무료, 청소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 선택진료 의사 비율 33%로 축소
- 맞춤형 복지 내실화 : 700개 읍면동에 복지전담팀 설치, 복지경력자 읍.면.동 목표제, 보육서비스 종일반에서 맞춤형으로 개편, 기초연금 이력관리제 도입, 치매가족 휴식 지원
- 복지 사각지대 해소 :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제도화, 전국 노후준비지원센터 운영
3. 서울대 공과대학이 올해 1학기부터 학생들의 창업 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해주기로 함
- 전국 92개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창업대체학점제'를 서울대가 도입하는 것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달러페그제
- 자국 통화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일정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도록 묶어두는 제도. 환율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돼 대외 교역 및 자본유출입이 원활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화가치가 자국의 경제 기초체력을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단점으로 꼽힘. 홍콩은 1983년부터 통화가치를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 안에 묶어둦는 달러 페그제를 시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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