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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

2016년 2월 18일 신문 브리핑


2월 1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일본이 유엔에서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확인 자료는 없다’는 망언을 이어갔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에 물타기 하려는 화법으로 보여집니다.
구두 합의도 합의는 합의라지만 일본이 이런 식이면 없던 일로 하는 게 아닌가 싶어~

2. 청와대가 지난해 위안부 합의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화통화 내용을 밝히라는 정보공개청구를 끝내 거부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도 공개했던 정부가 대통령 기록물이라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3. 미국의 군사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실전 수준으로 배치됐습니다. 
사실상 준전시체제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4. 3D 프린터로 만든 귀가 생체이식에 첫 성공 했습니다.
쥐에게 이식한 인공 귀를 2개월 뒤 확인해 보니 혈관이 자라나고 근육 기능도 정상적이었습니다.
의학이 발달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공히 치유의 혜택이 돌아갔으면 합니다~

5. 서울 수돗물 '아리수'에 담긴 미네랄이 정수기 물보다 9.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네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물이나 음식물로 섭취해야 합니다.
그럼 미네랄 정수기라고 광고하는 회사들은 뭐지? 아리수만 못하다니 아리송하다~

6. 개미 집단에서 일 안 하고 '노는 개미'덕에 집단이 더 오래 유지된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개미만 있다면 모두가 일제히 피로해져 집단의 멸망이 빨라진단 것입니다.

7. 새누리당 4·13 총선 지역구 후보자 공모에 현역 의원을 포함해 85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공모에는 371명이 신청해 평균 1.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8. 서울시 119구조대가 지난해 4분마다 출동해 26분마다 1명꼴로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349회 출동해서 55명을 구조한 셈으로 위치 추적을 위한 출동이 22%로 가장 많고, 이어 화재 출동 21%, 동물구조 19% 순이었습니다.
언제나 고생 많으신 119구조대 아저씨들 고맙습니다. 올해도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부탁드립니다~

9. 반려동물의 식사도 직접 사람이 요리해주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사료와 캔 중심이었던 반려동물 먹을거리 시장이 점차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가족이니까 그렇겠지... 적어도 끝까지 키울 생각이 아니면 시작도 안 했으면 좋겠다는...

10. 아르헨티나에서 축구경기 도중 퇴장당한 선수가 자신에게 레드카드를 꺼낸 심판을 총으로 쏴서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머리·가슴·목에 총을 맞은 심판은 숨졌습니다.
축구장에서도 레드카드 받고 이제는 인생에서도 레드카드 받게 생겼구만... 쯧쯧...

11. 개나리·진달래 같은 봄꽃의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은 4월 2-3일쯤 봄꽃이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벌써 봄이 온다는 소식입니다. 꽃이 피기 전 남북 대화의 꽃도 다시 피었으면 좋겠다는~

12.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면 책상 정리정돈부터 해야겠습니다.
책상 위가 지저분하면 달콤한 간식을 더 먹게 된다고 합니다.

13.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을 선언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긴급명령을 내려 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야당이 다수면 명백한 탄핵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14. 행정자치부의 1월 말 연령별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20대 총선에선 한국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60대 이상 유권자 수가 40대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 지난해 군 훈련소에서 안전핀을 뽑자마자 수류탄이 터져버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에 군이 조사에 나섰는데 이 비슷한 이상 폭발이 4건이나 확인됐습니다.

16.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최근 30년 사이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20년쯤 뒤인 2035년에는 1인 가구가 가장 보편적인 가족 형태인 2세대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다 맨 고시원, 원룸만 생기는 건 아니겠지? 

17. 경기 침체에도 불구, 아이 한 명에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삼촌, 이모 등이 함께 지출하는 이른바 '에잇 포켓(8-Pocket)' 현상 덕에 새 학기 아동용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흉흉한 사고가 많아도 정상적인 가정이 훨씬 많다는 거죠... 더 이상의 사건 사고는 이제 그만~

18. 세월호 사고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태극기를 불태운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국기모독죄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김 씨에게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태극기가 국가의 상징물은 맞다지만 그렇다고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으면... 무슨 우상도 아니고 말야...

19. 정월 대보름인 22일을 앞두고 정부가 산불예방을 위해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합니다.
산림이나 인접 경작지 등에서 불을 피우거나, 불씨나 라이터를 갖고 입산하다 적발되면 5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라이타 한 개에 50만 원이랍니다. 담배 피러 산에 가는 거 아니라면 집에 놓고 가는 걸로~ 

20. 미국의 샌더스 돌풍으로 네바다주도 역전 국면이랍니다.
세계최강 전투기 F-22 랩터가 오산 공군 기지에 도착했답니다.
인도가 7달러짜리 스마트폰을 출시한답니다.
달러 환율이 1,220원을 돌파해 5년 7개월 만에 최고랍니다.
골드만이 1년 안에 금값이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답니다.
추억의 장난감 치토스 '따조'가 돌아온답니다. 

사랑받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헤르만 헤세는 얘기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사랑 많이 나눠야 행복하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오늘도 변함없이 읽어주시고 배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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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앵커브리핑] '우리는 정말 몰랐을까'
뉴스룸 앵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키티 제노비스 사건. 1964년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노비스라는 젊은 여성은 늦은 밤 집에 돌아가던 중 한 정신이상자의 공격을 받습니다. 그녀는 큰 목소리로 '살려달라' 구조요청을 보냈지요. 
그 목소리를 들은 동네 사람들은 모두 서른여덟 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잔혹하게 살해당하던 그 35분 동안 그녀를 도와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저 집집마다 불을 켜고. 그 광경을 지켜보았을 뿐입니다.

방관자 효과라고 불리는 이 제노비스 신드롬.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여긴 사람들의 심리는 결국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 역시 누군가를 향해 보이지 않는 구조요청을 계속 보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마음 아파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쩌면 아이가 겪은 그 참담한 비극을 마치 TV드라마를 시청하듯 '관람'하고만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백골로 발견된 그 아이… 살릴 수 있었다." 어제(16일) 저희들이 전해드린 리포트입니다.
경기도 부천의 그 아이도. 뼈만 앙상하게 발견된 그 아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것은 가족해체가 가져온 비극만도 아니고 계모의 학대나 폭력의 대물림 때문만도 아니라, 방에 불을 켜고 현장을 목격했지만 그저 외면하고만 싶어했던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 아니었을까. 
1988년 올림픽이 열리던 해. 여러분께선 어떻게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드라마 < 응답하라 1988 >이 공감을 얻었던 이유는 아련한 그 골목. 함께 사는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그곳에선 한부모 가정도 공부를 못하는 아이도 학교를 다니지 않는 아이도 모두 무심한 듯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물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고, 우리가 기억하는 80년대의 추억은 단지 기억의 재구성일 뿐, 당시에도 학대는 있었고 그에 의한 죽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았습니다. 

미국인들이 1964년의 키티 제노비스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도 1988년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인가…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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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신문 브리핑

위만 쳐다보면 자신이 초라해 보이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라.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특이 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투자활성화방안 주요 내용
* 서비스 신산업 육성 계획
    가. 숙박공유 : 공유민박업 신설, 규제프리존 우선 도입하고 전구적으로 확대(한국형 에어비앤비)
    나. 차량공유 : 면허정보 제공범위 확대, 주차장 확보
    다. 시설확충 : 그린벨트 공공시설 국가하천 활용, 수영장 등 체육시설도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 허용
    라. 시설업활성화 : 회원제 골프장 대중제 전환 촉진, 보전녹지 관리지역에 캠핑장 허용
    마. 용품업 육성 : 스포츠산업 R&D 자금 확대,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도로 허용
    바. 건강관리서비스 : 의료행위와 건강관리서비스 구분하는 가이드라인 마련
    사. 의료서비스 및 첨단 바이오제품 개발 촉진 : 그레이존 해소제도 도입, 산악 악기 우대
* 지역구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과 우면동에 있는 기업의 연구개발(R&D) 시설 신.증축 규제 완화
    나. 경기 고양시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해 한류 문화콘텐츠시설 복합단지를 조성하려는 CJ의 애로도 풀어주기로 함
    다. 귀농주택 구매 때 도시주택 양도세 면제 요건 중 농지를 사전에 1000제곱미터 이상 소유해야 한다는 규제가 사라지고 구입 후 1년만 농지를 소유하면 됨
    라. 오는 8월까지 대학 설립.운영 규정의 캠퍼스 인가 범위를 '국내'에서 '국내 또는 국외'로 확대할 계획임
    마. 새만금 지역을 규제 특례 지역으로 지정하는 입주하는 국내 기업에 외국기업만큼 혜택을 주기로 함

2.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105층 규모의 통합 사옥을 비롯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CBC)'를 내년 초 착공해 2021년 완공함

<< 금융/부동산 >>
1.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0원 넘게 오르며(원화 가치 하락) 5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냄
-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50전 오른 달러당 1227원10전으로 마감함

2. 중국 리스크,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금·달러 같은 안전자산 투자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
-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기준 2월 일평균 달러선물 거래량은 42만8290계약으로 전월(25만3286계약)보다 69%나 급증했으며, 작년 12월 들어 주춤했던 달러선물 거래량은 연초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면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3. 애플이 15억달러(약 1조83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환경 친화 프로젝트 용도의 특수목적채권)'를 발행함
- 지난해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린본드 수요가 덩달아 확대되자 애플까지 그린본드 발행 대열에 합류한 것임

<< 의료 >>
1. 일명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월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임
-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되면 앞으로 사망·중상해 이상 의료사고 피해를 당한 환자 측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중재원)에 조정 신청을 하면 의사와 병원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바로 조정이 시작됨

<< 국제 >>
1. 아시아 금융.물류 허브로서의 홍콩 위상이 흔들리고 있음
- 올 들어 글로벌 헤지펀드의 타깃이 되면서 주식 가격과 통화가치가 동시에 급락한 홍콩은 중국 본토 항구들의 약진으로 세계 5위 항구(2015년 물동량 기준)로 밀려나 체면을 구김
- 홍콩으로의 본사 이전을 추진하던 영국계 HSBC은행이 최근 런던에 남기로 결정한 것도 홍콩의 금융산업 여건과 위상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란 분석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선물(거래)
- 미래의 특정시점(만기일)에 수량ㆍ규격이 표준화된 상품이나 금융 자산(외환, CD, 국채 등)을 특정가격에 인수 혹은 인도할 것을 약정하는 거래임. 공인된 거래소에서 이루어지며 현시점에 합의된 가격(선물가격)으로 미래에 상품을 인수, 인도함. 
상품 인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되팔거나 되사들여 매매 차익을 정산할 수 있으며, 상품의 대량생산, 대량판매가 이루어짐에 따라 가격변동에 따른 손실을 예방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함. 농산물 중간상들이 출하 시기보다 한참 앞서 미리 가격을 정하여 '밭떼기'로 사놓고 출하 때 그 가격에 농산물을 넘겨받는 것과 유사한 거래 방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