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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

손석희 JTBC 앵커브리핑 신문브리핑 조간브리핑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2/12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12월 1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국정농단은 최순실 개인의 비리이며, 사익을 추구하지 않은 자신은 무죄라는 기존 입장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월호 가족들의 2년 8개월의 피눈물이 어떤 건지는 아직도 모르지? 그러는 거 아니다~

2. 국회 탄핵안 가결로 '직무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관저에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으며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많이 지쳤지만, ‘건강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쉬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가다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속극을 그렇게 좋아한다던데, 그냥 사퇴하시고 삼성동 사택에서 ‘길라임’ 어때?

3. 박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임명한 조대환 변호사가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은 뇌물죄로 봐야 한다’는 글을 남겼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조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농단 수사팀의 뒤늦은 인원 보강 등 검찰의 무능을 비판하면서 ‘전두환 비자금 기록을 참고하면 답이 나온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가 이건 몰랐던 모양이네... 빨랑 취소해~

4. 검찰이 김종 전 차관과 조원동 전 경제수석을 기소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공범'으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등에게 뇌물죄나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눈치 보여? 그러다 특검에서 홀랑 뒤집어지면 쪽팔리지 않겠어?

5.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을 마무리한 검찰이 각종 증거자료와 관련한 자세한 설명을 풀어 놓았습니다. 안 전 수석의 수첩과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은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입증할 핵심 단서로 이목이 쏠려 왔습니다.
없는 게 없는 국정농단의 비리 창고 대 방출~ 근데 뇌물죄가 아닌 건 뭐니?

6. 탄핵 심판에 참여한 재판관들은 의무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공개해야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모든 판결은 비공개였지만, 그 뒤 국회에서 '모든 재판관이 자신의 의견을 표시해야 한다'는 개정안이 발의됐고 대표 발의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똥 볼 찬 법안이 어디 한두 가지여야지... 이것도 환장할 일이겠지 아마?

7.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고 주도한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을 문화예술 단체들이 특검에 고발키로 했습니다. 이 고발에는 문화연대, 예술인 소셜유니온, 서울연극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문화예술단체들과 민변, 참여연대 등이 참여합니다.
남의 이름에 검은 칠한 인간들의 검은 가면을 이제 벗겨줘야... 어디 좀 보자~

8.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일본의 공개적 반응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고이치 관방부장관은 한일 위안부 합의와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준수돼야 하며 ‘어떤 분이 대통령이 돼도, 재검토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 필요성을 이해 못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아주 대통령을 뽑아서 보낼 기세... 조선 총독부라도 다시 차리려고?

9.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내년 5월 이전에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내년 봄에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게 되자 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한 채 사드 배치 시기를 가능한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하는 짓이 꼭 아베 정부 같지 않아? 그런다고 될 일이 아니란다~

10.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에 놓이면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국정교과서가 박정희 미화 등의 편향적 서술이 확인되면서 반대여론이 더욱 거세진 데다, 압도적 찬성으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국정화 추진의 동력과 명분도 잃었기 때문입니다.
국정도 검정 교과서처럼 선택으로 하시던지... 선택을 못 받아 더 쪽팔릴라나?...

11.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세월호 사고 당시부터 인양까지 국정원의 개입 의혹을 조목조목 제기했습니다. 이어 세월호 화물칸에 과적된 철근 246톤의 목적지가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였다는 ‘미디어오늘’의 단독 보도가 제기되면서 정부 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300여 명의 어린 목숨보다 뭐가 더 중요하다는 건지... 니들은 사람도 아니다~

12.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전봉주 전 의원과 안민석 의원이 각각 500만 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100만 원 등 총상금 1,100만 원이 걸렸습니다. 전봉주 전 의원이 ‘우병우 일당을 공개 현상 수배합니다’라며 현상금 200만 원을 내건 이후 사흘 만에 현상금을 100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추운데 맘고생 말고 어여 나온나... 자수해서 광명 찾아야지~

13. 촛불집회를 소재로 한 앱솔루트 보드카의 광고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이 광고는 광화문을 가득 메운 촛불의 불빛들이 물결처럼 흘러가며 앱솔루트의 병 모양을 형상화했고, ‘미래는 당신들이 만들어 갑니다’라는 부제 속에 오른쪽 하단에는 ‘확실하게 즐기세요’라는 작은 글씨도 있습니다.
문구도 그렇고 멋지구만...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즐깁시다 까짓거~

14. 정부는 OECD 가입 20주년을 맞아 한국이 그간 경제사회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지만, 삶의 질 등 일부 사회지표는 여전히 저조하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OECD가 최근 발표한 '2016년 더 나은 삶 지수'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38개국 중 28위에 그쳤고 일과 삶의 균형 부분에서는 36위에 머물렀습니다.
OECD를 해체할 능력은 없으니 OECD 탈퇴를 하는 건 어때? 부끄러워서 말야~

15.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여부를 둘러싸고 트럼프 당선인 측과 곧 퇴임하는 오바마 행정부 사이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CIA가 러시아 개입을 인정한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선 승리의 정당성을 의심받게 된 트럼프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총풍, 북풍쯤 되는 모양이네... 거기도 촛불 들 날이 머지않은 듯...

16. 해외여행 등을 할 때 사용하는 이동통신 데이터 로밍과 관련해 LTE와 3G 상품의 구분이 없어집니다. 그동안 이통 3사는 3G와 LTE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구분해 판매해왔지만, LTE의 경우 현지 네트워크 사정에 따라 3G망으로만 접속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를 속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왠지 구분 없이 LTE 요금제로 인상한다는 얘기로 들리네... 그런 거야?

17. 10 년간 고기 섭취를 14% 줄이면서 건강과 어린이 성장이 후퇴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고기 대신 과일ㆍ곡류 섭취가 늘면서 오히려 비만율이 증가한 것으로 비만의 증가는 고기 탓이 아니라 음식의 사이즈가 지나치게 커지고 운동 부족 때문이란 것입니다.
골고루 먹고 적당한 운동만이 건강의 비결이라는 거... 말하면 뭐해...

18. 유엔이 지난 7일 내년 6월 30일을 ‘국제 소행성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유엔은 지구와 충돌 가능성 있는 소행성은 1만5천 개나 있다며 ‘점차 증가하는 소행성 충돌 위협에서 지구의 안전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식 기념일을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무리 벼락 맞을 인간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지구에 떨어지진 마라~

@송영길, ‘박 대통령, 경호·예우 박탈법 발의하겠다’. 아싸~
@남경필·김용태 등 새누리 탈당파, 신당 창당. 딴 집 살림...
@이번 AI의 전염 속도는 역대 가장 빠르답니다. 걱정이네...
@우상호, ‘내년 1월부터는 야권 통합운동 해야겠다 생각’. 찬성~

최대의 범죄는 욕망에 의해서가 아니라 배부름과 타락에 의해서 일어난다.
- 아리스토텔레스 -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는 순간 그 욕망은 타락의 구렁텅이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의 욕망은 빠른 탄핵 결정과 자진 사퇴인데 어쩌나?
모두에게 멋진 한주의 시작을 알립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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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2월 12일 신문 브리핑 #

"남은 것에 감사하라. 장애는 오해려 나에게 축복이 되었다.
잃은 것, 없어진 것을 한탄할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것을 헤아려 감사하라."
- 헤럴드 러셀

<< 정치/외교 >>
1. 최순실(60·구속기소) 국정개입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11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함
- 특별수사본부는 박근혜 대통령을 두 사람과 범죄를 공모한 ‘공범’으로 적시함

2, 중국 상무부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통과된 안보리 결의 2321호 시행을 위해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힘
-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이렇게 오랜 기간 중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새 대북 제재안이 담고 있는 석탄수입 한도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됨

<< 경제 일반 >>
1. 한국의 대외지표는 대통령 탄핵 리스크에도 큰 충격을 보이지 않음
-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역외 환율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으며(원화가치 하락), 국가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가산금리)도 변동이 없었음

2. 중소기업청은 2017년 중소·중견기업 R&D 지원사업을 9일 공고함
- ‘기업성장 촉진’과 ‘산업생태계 활성화’ 등 두 개의 큰 주제로 21개 지원사업이 포함됐으며, 내년 R&D 지원금은 올해 대비 0.9% 증가한 9517억원이 책정됨

3.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란 국영선사 이리슬과 7억달러(약 820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함
- 1만45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 4척, 4만9000t급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6척 등 총 10척의 선박 건조 계약이며, 이번 수주는 지난 1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린 뒤 이란이 처음 발주한 선박임

4. 현대상선은 2M과 새로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내용의 제휴를 맺었다고 11일 발표함
- 2M 회원사인 세계 1위 선사 머스크(덴마크) 및 MSC(스위스)와 선복(배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 교환, 선복 매입에 대한 제휴 관계가 성립됐으며, 기존 2M 회원사 간 맺은 선복 공유(VSA)는 제휴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음

5.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음
- 방역당국이 AI를 이유로 도살 처분한 닭과 오리의 마릿수도 1000만마리에 육박함

<< 금융/부동산 >>
1. 자동차보험 등 손해보험뿐 아니라 정기보험과 암보험 등 생명보험 분야에서도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
- 설계사 수수료가 없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소비자가 인터넷이나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충분히 살펴본 뒤 가입하는 특성상 불완전판매 소지도 적어 인기를 끌고 있음

2. 중국계 자본인 농상은행발전연맹(중국의 농상 관련 은행을 회원사로 둔 단체)이 국내 운용사인 한국대성자산운용사와 손잡고 국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함
- 중국 자본이 국내 자산운용사 설립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서, 합작 운용사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49대51로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할 예정이며 총자본금은 1300만위안(약 22억원)임

3. 국민은행이 10년 이상 근무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함
- 희망퇴직 신청자의 연령 제한을 없애 1291명이 퇴직한 지난해보다 퇴직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음

4.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주요 신도시·택지지구 분양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일각에서 기대했던 기존 분양권에 대한 풍선효과가 나타나기는커녕 시장 전반으로 침체 기류가 확산되고 있음
-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 상반기부터 투자자가 몰렸으나 정작 SRT가 지난 9일 개통된 이후에는 분양권 거래가 잠잠하며, 위례신도시 역시 웃돈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음

<< 국제 >>
1.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가입하지 않은 11개 산유국이 OPEC 회원국의 원유 감산에 동참하기로 합의함
- OPEC과 비(非)회원국이 원유 감산에 공조하기로 한 것은 2001년 이후 15년 만임

2. 상원의 권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헌법 개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쳤다가 부결돼 책임을 지고 지난 4일 사퇴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후임에 파올로 젠틸로니 외교장관(62)이 지명됨
- 젠틸로니 지명자는 즉각 각 부처 장관을 새로 뽑는 등 내각을 구성할 전망이며, 부실화된 이탈리아 은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까다로울 것으로 보임

3. 터키 이스탄불 중심부에 있는 축구팀 베식타시 홈경기장 인근에서 10일 밤(현지시간) 폭탄테러가 두 차례 발생해 38명이 사망하고 155명이 다침
- 현재 터키는 이번 테러를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으로 보고 있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신용부도스와프(CDS)
- 기업이나 국가가 파산해 채권, 대출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을 사고 파는 신용파생상품임. 즉, 대출이나 채권의 형태로 자금을 조달한 채무자의 신용위험만 따로 떼어내 매매하는 것임.
예를 들어, A은행이 B기업의 회사채를 인수한 경우 B기업이 파산할 위험에 대비해 A은행은 C금융사에 정기적으로 수수료를 지급하고 C금융사에서 투자 원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구조이며, 여기서 C금융사는 신용위험에 대한 수수료를 받고 위험을 부담하는 보험사 역할을 함.
CDS는 금융기관 대 금융기관의 파생상품거래이기 때문에 CDS거래의 건수 및 양이 많아져야 시장이 활성화됨.
JP모건의 블라이드 마스터스 글로벌상품 부문 대표가 1997년 개발해 전 세계를 상대로 판매했음.
- 출처 : 매일경제, 매경닷컴

[JTBC 손석희 앵커브리핑]
또다시…"뒷일을 부탁합니다"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어쩌면 태블릿 PC 따위는 필요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통령과 공동정권을 만들었다던 비선 실세의 존재. 그 꼼짝없는 증거가 담겨있었던 태블릿 PC.

온갖 의혹을 부정해온 대통령의 사과를 이끌어냈고. 결국 탄핵안 가결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이 작은 태블릿 PC는. 엄청난 태풍을 몰고 온 나비효과의 시작은 아니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시민들의 마음이 그 배와 함께 가라앉았던 날.

시민과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고 있었던 그들이 있었습니다.

에어포켓. 골든타임. 다이빙벨. 그 안타까움의 단어가 되풀이되던 순간, 먼 바다에 작은 배를 타고 나가 자식의 이름을 부르던 그 부모들을 뒤로 한 채.

의전을 이야기하고. 라면을 챙겨먹고.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기에만 급급했던 그 야만의 시간… 시작은 거기서부터였을지도 모릅니다.

유족을 외면했던 정치권. 광장에 나온 노란 물결은 비국민으로 몰려 조롱당했고, '고통 앞에 중립 없다'고 말한 교황은 경계할 대상으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일부 언론은 진상규명 요구를 정치투쟁이라 매도했지요.

물속의 아이들을 두 팔로 끌어안고 나온 잠수사는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재판을 받아야했던 반면 정작 책임을 져야 했을 청와대는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 이 말을 수도 없이 반복했습니다.

감춰진 그 7시간에 대해 끝내 함구한 채 머리를 하고. 화장을 하고, 심지어 '노란색조차 싫어했다' 던…

시민의 아픔과는 다른 시간과 공간 안에서 국가와 국민을 이야기했던 사람들.

2014년 4월 16일. 그날부터 시작된 나비의 날개짓은 너무나도 커다랗고 선명해서 우리는 이미 그 결과를 짐작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총 234표. 탄핵안은 가결됐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그것이 압도적인 결과라 해도 우리의 자괴감을 치유해줄 수는 없습니다.

길고 긴 겨울은 이제 시작됐고, 또 다시 봄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은 남아있습니다.

인양해야 할 그 모든 진실들. 바로잡아야 할 그 모든 비정상들.

몸과 마음을 다치고 세상을 떠난 그 사람 김관홍 민간잠수사가 남긴 그 말을 이 시간에 다시 꺼내봅니다.

"뒷일을 부탁합니다"

아직 그 뒷일은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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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발신]
러시아, 핵탄두 탑재 수중 드론 실전 배치 가속화
- 시험 사실 탐지,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 기지 공격용 애초 계획보다 2년 이상 앞당겨져, 요격도 어려워
http://www.fnnews.com/news/201612110702174794

美 미시간주 "자율주행차 실험·판매 모두 허용"
- 자율주행차 관련법 첫 제정
http://www.fnnews.com/news/201612111733283205

美 CIA '러시아, 트럼프 당선 도우려 美대선 개입' 결론
- 트럼프 "'후세인 낭설'만든 사람들" 비난
- 트럼프, 정보기관 불신 커 새정부와 불편한 관계 전망
http://www.fnnews.com/news/201612111733240119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태평양 건너 美서 발견.. 캐나다 연어서도..
http://www.fnnews.com/news/201612101241318280

일본 PKO 자위대, 오늘부터 분쟁지 출동·무기사용 가능해졌다
- '전수방위→집단자위권 행사' 외교·안보정책 변경, 첫 현장 운용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21268268&nid=005

중국서 생산된 삼성·LG 세탁기…미국 "반덤핑 관세 부과하겠다"
- 내년 1월 최종 판결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21165011&nid=005

러·멕시코 "우리도 감산"…유가반등 `힘`
- OPEC 비회원국 하루 56만배럴 줄이기로
- 15년만에 최대규모 "유가 60달러 넘을듯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18&year=2016&no=857432

현대상선, 조건부 `2M` 합류…3년후 정식가입 논의
- 미주·유럽노선 선박 공유…재무구조 개선해야 정식가입 협상
- 대형선박 발주도 못해…수송능력은 20% 증가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6&no=857405

[뉴욕전망] 거침없는 트럼프 랠리… 다우 2만 '코앞'
- 연준 회의 영향력 크게 희석.. 시장에선 낙관론 확산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1211000006?category_cd=010130

美 제조업계 ‘트럼프 드림’에 월가 찬물
- 10월 제조업 자진 퇴사 8년래 최고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1209000015?category_cd=010130

2016/12/09 - [새로운 이야기] - 손석희 JTBC 앵커브리핑 조간브리핑 신문 브리핑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2/9

2016/12/08 - [새로운 이야기] - 국내외 주요 뉴스 주요 종목 뉴스 12/8

2016/12/08 - [새로운 이야기] - JTBC 손석희 앵커브리핑 조간브리핑 신문 브리핑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2/8

2016/12/07 - [새로운 이야기] - JTBC 손석희 앵커브리핑 조간브리핑 신문 브리핑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2/7

2016/12/06 - [새로운 이야기] - 오늘의 주요 종목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