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동향 :: 몇몇 기업의 소소한 소식들 또는 루머 3/9
"황창규 회장 연임 반대해달라"
-국민연금 노조가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014년 9000여명의 임직원을 해고한데 따른 '도의적 책임'을 지적하며 3월에 열릴 KT 정기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를 하는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본부에 황 회장 연임을 반대해 달라는 요청을 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음.
-국민연금은 KT의 최대주주로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음. KT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곳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외국계 회사 2곳으로 NTT 도코모(NTT DoCoMo, Inc.)와 실체스터(Silchester International Investors LLP)가 각각 5.46%, 5.30%씩 보유하고 있음. 소액주주의 보유 지분은 65.54%.
회식도 맘껏 못하게된 현대차
-현대차가 대내외 안 좋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운영비를 줄이고 있다고.
-임원들이 이코노미 클래스로 출장을 가게 된 것에 더해 몇몇 부서는 회식도 맘껏 못하고 있다고 함. 회식비 등 각 부서 운영비가 삭감된 탓.
-모두 자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내부 직원들은 회사가 어려운 상황인 걸 실감하고 있다고.
고양 모터스튜디오 개장 늦춰질듯
-경기 고양에 건립한 현대자동차의 세번째 모터스튜디오의 이달말 개장이 불투명하닥고. 당초 현대차는 이달 말까지 고양 모터스튜디오의 내부시설 정비를 완료하고 개장할 계획이었음. 31일로 예정된 서울 모터쇼 개막과 함께 문을 열어 초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었음.
-그러나 현대차그룹 고위층의 거듭된 내부시설 및 프로그램 수정 지시로 사실상 이달 말 개장은 물 건너간 상황이라고. 정의선 부회장도 제네바 모터쇼 참석으로 상당 기간 자리를 비울 예정이라 이달 안에 개장 시기를 확정하기가 어렵다고 함. 이에 따라 G70, 소형 SUV 등 신차 출시를 이 곳에서 진행하려던 현대차의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지고 있음.
-고양 모터스튜디오는 서울과 하남에 세워진 스튜디오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고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짐. 서울 삼성동에 GBC 건립이 완료되기 전까지 현대차의 최대 고객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음.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한 고위층은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콘텐츠를 전체적으로 개선하는데 주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화우에 몰리는 P2P업체들
-P2P금융업체들이 법률 자문을 화우에다가 맡기려고 하고 있음. 이미 8퍼센트는 화우에다가 법률 관련 업무를 맡겼고, 추가로 한국P2P금융협회사 몇몇도 기존에 율촌, 김앤장 등에 맡겼던 법률 업무를 화우로 옮길 예정이라고.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의 P2P대출 가이드라인에서 투자한도 1000만원 제한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할 때, 화우의 김동선 변호사의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 의견서를 본 금융위도 감탄했다고.
-P2P금융협회에서 처음에 율촌과 김앤장 등에 법률 의견서를 작성해달라고 의뢰했으나 두 업체는 망설였다고. 자칫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에 반기를 드는 행위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
-업계는 율촌에 고문으로 있는 권혁세 전 금감원장이 평소에 “도와준다 말만 해라”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율촌이 막판에 반대 의견서 작성을 해주기 어렵다고 해서 조금 삐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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