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나라에도 있을 수 없는 기가 막힌 현상’이라고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당시 국회에선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대항해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어떤 나라에도 있을 수 없는 이 현상이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요...
2. 청와대는 북한이 ‘청와대 타격’을 운운한 것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 언동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선 자위권적 차원이라는 점을 중국이 인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김정은 참수 작전’한다며... 그러게 서로들 말 좀 가려서 했으면 좋겠어... 상스럽자나~
3.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이었던 인명진 목사가 박근혜 3년이 한마디로 '무서웠다' 겨울공화국 같다고 인터뷰에서 전했습니다.
중대한 결정도 불쑥, 역정 내고 미워하고 호통치고 꾸중하는 대통령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러게요... 책상도 치시고 그러시더만...
4. 2016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배울 사회과 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사진과 용어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5·18 계엄군 사진과 용어, 유신헌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사라졌습니다.
챙피해서 그런 거야? 이러니 국정화되면 어떨지 눈에 선하다~
5.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질병은 기관지염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5세 노인의 경우는 고혈압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봄이 오면 또 황사가 극성일 텐데... 어떻게 사드가 황사는 못 막아준답디까?
6. IS가 조직원들에게 과즙 음료로 가짜 피를 칠하고 '시신 연기'를 시키는 등 선전 영상 전투 장면을 허위로 연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조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배달의 기수’를 찍었나? 하다 하다 별걸 다하누만...
7. 모범납세자로 뽑힌 뒤 탈세한 사실이 드러나 가산세 등을 내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범납세자가 되면 3년간 세무조사가 유예되는 것을 악용했습니다.
하여간 잔머리하고는... 앞으로는 그냥 표창만 하는 걸로...
8.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반영해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지금보다 평균 9.5% 인하됩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이용 가구의 월평균 요금이 현재보다 평균 3천300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뭐라도 내린다니 반가울 일입니다... 근데 왜 도시가스만 내리지?
9. 국방부는 최근 '다·나·까'로 말을 맺도록 하는 경직된 병영 언어문화를 개선하고자 '다·나·까 말투 개선 지침'을 일선 부대에 내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요’로 끝내도 된다네요... 그런데 잘 될까 말이지 말입니다.
10. 우리나라 전체 산모의 평균연령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초산 평균 연령은 31.2세로 처음 31세를 넘었습니다.
특히 20대 후반 산모의 비율은 줄고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산모의 건강에 안 좋다고 하던데... 그렇다고 무조건 빨랑 낳으라고 할 수도 없고... 거참.
11. 배우 류준열이 과거 sns에 올린 한 장의 사진으로 일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류준열이 절벽을 오르는 사진인데 '두부 사러 심부름 갑니다'라는 표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그러게 뭐든 다 웃기는 건 아니라니까... 조금만 돌아보면 좋았을 것을~
12. 달걀부침이 사람 수 대로 제공되지 않았다며 소란을 피운 40대 여성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식당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결했습니다.
혼자만 못 드셨나? 쌍알이라도 하나 부쳐드려야 겠어요~
13. 갤럭시S7과 G5 출시를 앞두고 구형 단말기를 처리하기 위한 통신 3사의 '재고 떨이'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최신형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 다음 달을 노리세요~
14. 초·중·고생의 15.6%가 '비만’이고 지역별로는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비만율이 더 높았습니다.
아침 결식비율과 라면 섭취율이 높은 등 생활습관이 더 나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무상급식이 더 절실한 거 아니겠어요~ 한 끼라도 잘 먹여야지요...
15. 올해 초 국내 '뎅기열' 신고가 3.8배로 급증했습니다.
최근 엘니뇨로 인한 고온 현상의 여파로, 특히 동남아에선 환자 수가 급증해 여행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이것도 모기가 문제지요... 그래서 내가 동남아를 못 가요~
16. 프리미엄 라면 열풍을 두고 한편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민의 음식’인 라면값이 사실상 인상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난 싼 게 맛있더라.... 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쩝~
17.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가 15분 만에 100% 충전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오포는 2500밀리암페아(mAh) 용량의 배터리를 단지 15분 만에 10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럴 땐 빠른 게 꼭 좋은 건 아니라고 해야하나?
18. 서울시 교육청이 고교체제를 개편할 방안이라고 합니다.
서울 시내 외국어고와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를 장기적으로 일반고로 통합하는 방안으로 고교 평준화 붕괴로 교육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그러게...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 게 꼭 교과서의 내용만은 아니지 않나요? 물론 반대도 만만치 않겠지?
19. 저렴한 물티슈, 마스크팩 등에 화장품 샘플을 끼워 판 업체들이 서울시 민생사법 경찰단에 적발됐습니다.
샘플 화장품은 제조 일자나 사용기한, 성분을 표시할 의무가 없어 내용 변질이나 부작용이 발생해도 보상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 어머니들 절약 정신은 알겠지만, 그러다 피부 베려요~ 피부는 소중하니까~
20. 곽경택 감독이 100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우리나라 찾아온 겨울 철새가 1년 전보다 24.8% 늘었답니다.
정부가 '한중관계 파괴' 발언한 중국 대사 불러 항의했답니다.
위법한 임의동행에 저항한 경찰관 폭행은 정당방위로 무죄랍니다.
가계부채가 1.200조를 돌파해 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일명 테러방지법은 모호한 개념을 앞세워 국정원의 국민 감시, 통제권한만 강화됩니다.
테러방지법 17조는 테러의 수괴는 사형, 기획하면 무기징역까지 가능합니다.
만일 '민중 총궐기' 같은 집회를 테러로 규정할 경우 집회를 주도한 사람은 목숨을 내놓아야 할 겁니다.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이 별걸 다 걱정한다고요?
국가정보원의 그동안의 행태로 보자면 지금은 테러방지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국가정보원 개혁이 우선 아닐까요?
오늘도 멋진 하루, 승리하는 하루 되시길...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
[JTBC 손석희 앵커브리핑] '노인충을 위한 변명'
오늘(24일)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늙은 부모를 산에 내다버리는, 일본의 기로풍습을 그린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
예순아홉살인 주인공 오린은 하루빨리 일흔살이 돼 산에 버려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먹을 것이 모자라 갓난아기가 버려지고, 소금 한 줌에 여자 아이가 팔려가는 현실.
오린은 차마 자신을 버리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자신이 죽을 만큼 쇠약해졌다는 걸 알리기 위해, 스스로 돌절구에 자신의 생니를 부딪쳐 깨버립니다.
고통에 일그러진 피투성이 얼굴, 그리고 잔잔한 미소.
그렇게 오린은 아들의 어깨를 짓눌렀던 물질과 마음의 짐을 모두 짊어지고 홀로 산에 남겨집니다.
패륜과 야만…우리가 이들을 이 단순한 잣대로 재단할 수 있겠는가.
'혐로사회(嫌老社會)' '약육노식(若肉老食)'
요즘 일본에선 노인 혐오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젊은층의 고통이 커지면서 세대간 갈등이 표면 위로 드러난 겁니다.
여기에 아베 정권의 노인 정책은 젊은이들의 분노를 부채질했습니다.
연간 830조 원에 달하는 고령자 사회보장액, 그에 비해 고작 60조 원에 불과한 아동과 복지 수당.
노인층의 높은 투표율과 확고한 지지에 대한 아베의 확실한 '보은'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본과 같이 저출산, 고령화 과정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도 노인 혐오현상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어버이란 이름으로 권위를 지키려 애썼지만, 이미 '꼰대'로 전락한지 오래.
현실은 '노인충(老人蟲)'… "경로 무임승차를 없애라" "옛날 65세와 지금 65세가 같냐" 이렇게 세금을 축내는 존재로 비하되기도 하죠.
그러나 같은 노인 혐오에 시달리고 있지만, 일본과 우리나라의 노인 형편은 말 그대로 천양지차입니다.
일본의 노인 빈곤율은 19%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50%입니다. 부끄럽게도 OECD 1위…그것도 압도적인 1위입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빈곤율이 12.5%인 걸 감안하면 적어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아닌 듯합니다.
높은 투표율로 확고한 지지를 보냈지만, 기초노령연금 약속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고, 우리의 노인들은 여전히 가난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최소한의 의식주와 기본 치료조차 스스로 포기한 '자기방임 노인'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어쩌면 '나라야마 부시코'의 오린처럼.
그리고 그 위로 또다시 선거의 나팔소리는 울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
# 2016년 2월 25일 신문 브리핑 #
"감사를 의식적으로 하라. 감사의 조건이 생길 때 감사하겠다고 생각하면 영원히 감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북한에 대한 UN 제재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막판 이견 조율을 하는 가운데 중국이 다음달 북한으로부터 석탄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지난 23일 보도함
- 하지만 북한과 중국 간 석탄 무역 중단에 대해 중국 정부는 공식 발표나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음
<< 경제 일반 >>
1.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어 아래와 같이 결정함
- 조 단위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공장 건설에 대새 정부가 '범정부 합동지원반'을 구성해 애로 사항을 가능한 빨리 해결해 주기로 함
-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건설사업에만 설립돼 있는 범정부 합동지원반이 삼성 평택공장 건설사업과 SK하이닉스의 충북 청주 반도체공장 건설사업에도 구성됨
2. 채권단이 STX엔진의 전자통신사업부문을 떼어내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섬
- 당장 STX엔진을 통째로 팔거나 STX중공업과 합병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임
3. 한국경제신문사가 오는 3월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7개 도시를 돌며 '2016한경머니로드쇼'를 개최함
- 참가신청 : 홈페이지(event.hankyung.com) 사전 등록
- 문의 : 한경 대외협력국 (02)360-4512
<< 금융/부동산 >>
1. 가계부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200조원을 넘어섬(한국은행 발표, 잠정치 1207조원)
-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임
2. 금융위원회가 지난 17일 회계처리.감사.위탁감리 기준을 정하는 위원회를 구성.운영할 때 금융위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관련 학회와 업계가 반발하고 있음
-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기어들의 회계부실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자 민간에 위탁했던 회계권한 전반에 걸쳐 정부의 역할을 강화키로 한 것임
3.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 기업이 임금 인상과 설비투자에 나서 일본 경기 회복을 이끌어줄 것으로 것으로 예상했던 일본 중앙은행의 예상이 빗나가고 있음
-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임금 인상을 주저하는 모습이 확산되고 있으며, 신규 발행 10년만기 일본 국채금리는 24일 장중 2주만에 사상 최저를 경신했고, 엔화가치는 또다시 달러당 111엔대로 치솟음
4. 대한항공이 계열사인 한진해운이 발행한 영구채권을 전액 인수함
-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이 낮아 다른 투자자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임
5. 국토교통부는 부산 대구 등에서 통폐합되는 은행 지점 부지를 활용해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 719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24일 발표함
- 이들 부지를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건축하는 방식으로서 주변 시세 이하 임대료로 10년 이상 임대할 예정임
6.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아파트 용지 공급 물량을 작년 대비 43% 줄임
- 이번 정부 들어 대규모 신도시를 새로 개발하지 않은 데다 노무현 정부 시절 지정된 수도권 신도시 용지 공급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영향으로 분석되며, 부동산 전문회사들은 건설회사의 아파트 분양 감소로 이어지면서 공급 과잉 논란이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함
<< 국제 >>
1.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산유량 동결을 부인하고 원유수출 확대를 위한 증산 방침을 재확인함
- 이 여파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4.55% 급락한 배럴당 31.87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런던 ICE거래소에서 4.09% 떨어진 배럴당 33.27달러에 마감함
2.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설탕 원료인 원당 선물 5월 인도분 가격은 23일 뉴욕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 폭등한 파운드당 14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거래소에서도 같은 달 인도되는 백설탕 가격이 6.1% 상승해 t당 395.90달러까지 치솟았음
- 엘니뇨 현상으로 장마와 폭우가 지속돼 작황이 나빠져 공급이 수요에 턱없이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됨
3. 23일(현지시간) 네바다주에서 치러진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선거 후보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20%포인트가량 격차를 벌리며 압승을 거둠(AP통신 보도)
- 이로써 트럼프는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이어 3연승을 올리며 대세론을 굳힘
4.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4일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a2'로 2단계 강등함
- 무디스는 브라질의 저성장 기조와 재정건전성 문제, 정치적 불안 등에 따라 하향 조정했다고 밝힘
5. 미국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업체 웨스턴 디지털을 통해 미국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 샌디스크를 우회 인수하려던 중국의 시도가 무산됨
- 미국 정부의 반대 기류에 중국 칭화유니그룹 산하 유니스플렌더가 웨스턴디지털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려는 계획을 접었기 때문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외부감사
- 외부감사란 주식회사의 재무제표 등 각종 회계가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를 외부 기관에 의해 검증받는 것을 말함. 한마디로 기업회계 적정여부를 내부사람이 아닌 외부인이 평가하는 것으로, 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신뢰성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임
외부감사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고 있으며, 이 법률은 직전 사업연도 자산총액이 70억원이상인 주식회사는 매 사업년도마다 외부감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음.
이들 법인은 상법상 규정에 따라 내부감사를 받을 뿐만 아니라 외부감사도 받아야 하는 것임
외부감사인은 회계사로 구성된 감사반이나 회계법인만 선정될 수 있으며, 이들은 재무제표 등 각종 회계장부를 감사하고 그 결과를 감사보고서로 작성함.
감사인들이 감사보고서에 표명하는 의견은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 4가지가 있음.
새로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