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1월 20일)
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 미칠 영향에 대해 법조계가 엇갈린 전망을 내놓음. 박 대통령 탄핵소추의 핵심 사유인 뇌물 수수를 입증하기 어려워진 것이란 분석과 함께 탄핵심판의 대세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란 견해가 나옴.
2.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인 신한금융지주를 이끌어갈 인물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낙점됨. 신한금융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조 행장을 차기 회장 내정자로 선임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할 계획임.
3.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가 유가증권시장의 상장 문턱을 크게 낮추기로 결정함. 현재는 상장 직전 연도 기업 이익이 30억원 이상이고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야 하지만 앞으로는 한 해 이익이 20억원을 넘으면 상장이 가능해질 전망임.
4.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대다수 석학과 이코노미스트들이 '포퓰리즘'을 올해 글로벌 경제 최대 위협 요인으로 꼽음. 반세계화, 반이민, 신고립주의 기치를 내건 포퓰리즘이 득세할수록 자유무역과 세계화 추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분석임.
5. 미국 상무장관 내정자 윌버 로스가 중국을 겨냥해 "세계 주요국 중 최고의 보호무역국가"라고 지목하며 사실상 무역전쟁을 선포함. 또 "중국은 자유무역을 실천하기보다는 말을 더 많이 하는 나라"라고 비판해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됨.
6. 서울 강남권 부동산시장에서 양극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 재건축 단지들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학군·교통 등 입지가 좋은 기존 아파트 단지들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임. 투자세력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강남 부동산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7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귀국 후 일주일간 오해를 사는 언행이나 실수가 많았고 명확한 정치 철학을 제시하지 못해 '귀국 컨벤션 효과'가 미풍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옴. 또 보여주기식 서민 행보에 치중해 지지율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양새임.
8.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에 장착하고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됨. 군 관계자는 "북한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대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북한군 지휘부의 판단만 나오면 언제든 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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