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부회장, 상속세 규모에 관심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대고민은 경영권 승계.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해선 부친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회사지분을 온전히 상속해야 하는데, 문제는 막대한 상속세임.
• 이 부회장의 상속세 규모에 쏠리는 이유인데,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부담해야할 상속세가 6조~7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함 .
• 이건희 회장이 현재 삼성전자 지분 3.38%(498만5,464주)를 갖고 있어 지난 1일 종가인 146만6,000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분가치는 7조 3,000억원 가량인데, 65%인 상속세율을 적용하면 4조7,000억원에 달하고, 여기에 다른 계열사 지분까지 더하면 상속세 규모는 6조~7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최대주주의 주식은 일반적 평가액에 할증액을 더한 금액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실제 최고세율은 65%에 달한다고 함.
◎ 삼성 '세리프 TV', 스타들에게 인기
•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국내시장에 내놓은 인테리어 가전 세리프 TV는 크기 대비 고가인 탓에 매장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제품임. 세리프 TV 40형(100cm)과 32형(80cm) 가격은 각각 199만원과 139만원으로 일반 동급 TV는 30만원대와 2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사이즈임.
• 하지만 가전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탓에 명품 가구매장이나 연예계 스타의 집에서는 꽤 수요가 있다고 함. 이 미 가수 지드래곤을 비롯해 강동원 이수만 지코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스타들이 구매했으며 설리 손태영 김영광 빈지노 등도 세리프 TV 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함.
• 이는 출시 전부터 연예계 셀럽을 상대로 한 입소문 마케팅과 일반 TV와는 다른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마케팅의 결 과인데, 삼성전자는 이 같은 자신감을 통해 동 제품의 글로벌화도 추진 중임. 이 달부터 프랑스 '리네로제'와 스위스 '비트라' 등 세계적 명품 가구회사와 협력해 미국 내 리네로제와 비트라 가구 매장에 세리프 TV를 론칭하는데, 가격 역시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 라 함.
◎ LG전자, MC 한국영업 새 수장에 이상규 그룹장
• LG전자가 MC 한국영업 FD를 한국영업본부로 통합(7월 18일자) 한다 함. 이는 한국영업본부가 맡고 있는 가전 영업과의 시너지를 이뤄,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유통과 영업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통합되는 MC 한국영업 FD 수장 자리는 이상규 한국 B2C그룹장이 맡는다 고 함.
• 그간 MC 한국영업 FD를 총괄해온 조성하 MC 사업본부 부사장의 거취는 18일 인사로 결정 함. 이상규 그룹장의 후임으로는 강계웅 LG전자 하이프라자 대표이사가 올 예정인데, 이로써 LG전자 한국영업본부는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지휘 아래 이상규 전무, 이상윤 전무(한 국 B2B그룹), 강계웅 대표 셋이 이끌게 된다 함.
◎ SK그룹, 대규모 투자발표할지 관심 집중
• SK그룹이 올해 초 신설한 '에너지 신산업단'을 중심으로 계열사별 신에너지분야 사업 역량 강화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 단계적인 실행 을 시작함. 하지만 SK 내부에서도 신사업 추진단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함.
• 신사업단에서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려 경영진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배터리를 뺀 나머지 부문에서 아직 큰 성과는 없지만 조만간 특별위원회 수준으로 확대해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는 전언임.
• 신산업단은 유정준 SK 글로벌성장위원장(E&S 사장)이 맡고 있으며, 유 위원장은 최 회장과 함께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비롯해 이 란 경제사절단에도 동행하는 등 주요 대외 행사에 참석하면서 에너지신사업 전략에 대한 구상을 같이 하고 있는데, 과거 SK하이닉스 인수 로 성공했던 최 회장이 또 한 번의 대형 인수•합병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 한화그룹, 이번엔 '한화에너지' 본사 세종시 이전
• 한화그룹이 계열사 본사를 세종시로 속속 이동시켜 눈길을 모음.
• 한화그룹은 2014년 말 자동차, 전자, 태양광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한화첨단소재의 본사를 세종시 부강면으로 옮겼는데, 이번에는 한화 에너지의 본사를 세종시 이전을 추진 중인 것임.
• 최근 한화에너지 관계자들이 최근 세종시를 방문, 본사 이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업장과 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간 물 리적 거리를 검토한 끝에 이전지로 세종이 낙점됐다고 함.
• 한화에너지는 여수와 군산에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며 전기를 생산하고 증기•온수를 공급하는 업체인데, 본사는 현재 서울 중구 한화그 룹 사옥에 입주해 있는데, 본사 근무 인력은 80명 정도라고 함.
• 사업 특성상 영업인력을 별도로 두지 않아서 내부적으로 굳이 서울에 사무실이 있을 필요가 없는데다 그동안 사업장이 국토의 남쪽에 위 치한 데 비해 본사가 서울에 있어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았다고 함.
◎ 현대원 청와대 수석, SKT-CJH 합병무산으로 주목
•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 신청을 불허하자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의 역할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함.
•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국가 ICT(정보통신기술) 전략을 총괄하는 중책임. 현 수석은 지난 6월 이 자리에 발탁됐는데, 업계에선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SK텔레콤 경쟁사인 KT의 사외 이사를 맡은 전력이 있는데다 과거 이번 M&A에 반대 견해를 밝혀 온 탓이 공정위의 결정에 현 수석의 영향력도 일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고 함.
• 현 수석은 청와대 수석 발탁 전인 올해 3월 언론 인터뷰에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결합이 시장 경쟁성을 해칠 위험이 크다면서 합병 법인이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대거 내놔 공익성•다양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함.
• 또한 지난 5월 한 언론사에 보낸 기고에서 현 수석은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소비자 선택 제한과 가격 인상, 중소 방송프로그램 제작사 에 대한 불공정 행위 등 각종 폐해가 곳곳에서 드러날 것"이라며 "무엇보다 통신재벌인 SK텔레콤의 이익구조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고 함.
• 하지만 일각에선 현 수석이 이번 M&A 결정 과정에 관여하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 현 수석의 개인적인 이력 때문에 '공사 구별'에 더 각별히 신경을 썼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임.
◎ 김범수 의장, 매일 출근하며 사업 챙겨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올들어 출근하는 횟수가 잦아지더니, 요즘엔 거의 매일 출근하고 있다고 함. 지난해 35세 임지훈씨를 발탁해 CEO 를 맡기고 이사회의장으로서만 활동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인데, 최근 카카오 실적이 떨어지면서 사업부문을 직접 챙기고 있다는 얘기가 나 옴.
• 카카오는 지난해 임지훈씨를 CEO로 발탁하면서 일종의 집단 경영체제인 CXO 조직을 운영했었음. 스태프 수장과 각 상품별 최고책임자로 구성된 6인의 CXO는 올해 초 게임부문 대표로 남궁훈씨까지 합류하면서 7인으로 늘어났으나, 3월과 6월 조직 개편으로 CXO 조직이 사실상 폐지됨.
• 3월 조직 개편에서는 CFO와 CSO 등 스태프 조직 수장을 제외하고는 C레벨 타이틀을 없애고 사업부문별 부문장 제도를 도입했고 6월 개편 에서는 포털 부문을 신설해 카카오와 다음 조직을 분리했음.
◎ 대한항공 노조원들, 노조위원장에 배신감
• 이규남 대한항공 노조위원장이 급여 인상 쟁의 와중에 제주도 갈치 낚시를 한 사진이 SNS 블라인드에 올라와 노조원들의 원성이 높아지 고 있다고 함.
• 지난 7월 1일 폐쇄형 SNS인 '블라인드'의 대한항공 계정에 조종사 중 한 명으로 미뤄 짐작되는 '너무합니다'라는 아이디의 직원이 미소 를 띠고 양 손에 갈치를 들고 있는 이 위원장의 사진이 올려져 있는 제주 갈치낚시 어선의 카페 홈페이지 링크를 게시함. 이 위원장이 낚 시를 하러 간 날짜는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청원하겠다고 밝히고 노조원들을 독려하기 시작하는 등 쟁의행위가 한참 불붙기 시작하던 지 난달 18일이었으며, 사진은 다음 날인 19일에 게시됨.
• 사진이 퍼지면서 이 위원장에 대한 실망감이 줄줄이 표출했는데, 한 마디로 전시에 지휘관이 취미생활을 하러 가는 게 말이 되냐는 것임 . 현재 해당 블라인드 게시물은 다른 회원들의 신고로 삭제된 상태임. 그러나 이후에도 블라인드 대한항공 계정에는 수차례에 걸쳐 해당 사진과 내용이 게시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 게시물을 놓고 비판과 옹호의 댓글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 함.
◎ 현대상선, 외국선사 인수설 나도는 배경
•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현대상선이 세계 1위 해운사 머스크에 넘어갈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음.
• 머스크는 100년이 지난 세계 최대 덴마크 해운사로 그 배경에는 해운동맹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함.
• 최근 현대상선이 최대해운동맹인 2M에 들어가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협상을 시작하고 있다고 보도됐고, 2M을 조직한 회사가 머스크라고 함.
• 머스크가 현대상선을 2M 에 넣어준 것은 높이 평가해서가 아니라 인수하려고 같은 그룹에 집어 넣었다는게 보도의 골자인데, 해운컨설팅 업계에서도 머스크가 아시아에 진출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데 여기에 현대상선이 먹잇감으로 들어왔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함.
◎ 대우건설, 차기사장 하마평 무성
• 채권단이 관리를 맡고 있는 대우건설의 차기사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태세임.
•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6월까지 후임 사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5월 사외이사 등 외부인사로 구 성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인사에 국한해 후보자를 받았지만 박영식 사장과 이훈복 전무 모두 탈락함에 따라 8일까지 지원서 접 수 기간을 늘리면서 하마평이 더욱 무성해지고 있다고 함.
• 후임 인선을 두고 지원서를 이미 냈거나 낼 것으로 알려진 외부인사로 원일우 전 금호산업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 업 부회장, 현동호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정재영 대우조선해양건설 전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는 전언임.
•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갑작스런 경영진 인사로 자리에서 물러난 원일우 전 금호사장은 '대우맨'으로 유력주자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관료 출신인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새누리당의 대표적 '친박'으로 꼽히는 정우택 국회의원을 동생으로 두고 있다고 함.
• 정재영 대우조선해양건설 전 사장은 현동호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의 전임자로 친박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과 제물 포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함.
◎ STX건설, 인수전 일단 흥행 조짐
•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STX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8곳이 출사표를 던지며 매각 가능성이 한층 커진 모습이이라고 함.
• 최근 중견건설사의 잇따른 본계약 체결로 건설업계 M&A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자 많은 투자 업체들이 STX건설에 군침을 흘렸다는 분석인 데, 특히 동아건설 OB 출신 홍건표 신일유토빌건설 대표 주축으로 세환그룹이 결합된 세환컨소시엄이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함.
• 당초 단독으로 STX건설 인수에 참여하려고 했던 신일유토빌건설은 세환그룹의 STX건설 채권단 경영자문 지원 경험을 높게 사 함께 하기 로 결정했다고 함.
• STX건설은 지난해 말 본입찰에 1곳이 인수를 타진했지만 매각 가격이 맞지 않아 결국 무산된 바 있는데, 매각 예상 가격은 200~250억원 으로 추산된다고 함.
◎ 여신협회장 선거, 금융권 '쿠데타'(?)
• 지난 6월초 있었던 여신금융협회장 선출 과정이 금융당국이 예상하는 시나리오대로 진행되지 않고, 대역전극이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 려져 금융가에서 화제라고 함.
• 지난달 7일 8개 신용카드사와 7개 캐피털사가 회원인 여신금융협회는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 황록 전 우리캐피탈 사장, 우주하 전 코스콤 사장 등 3명의 후보를 놓고 투표가 진행했는데, 개표 결과, 총 15표 가운데 경북고를 나온 TK 출신으로 정부 측에서 밀었던 황록 후보가 7표, 대전고 출신 김덕수 후보가 6표, 대구상고 출신 우주하 후보가 1표를 각각 얻었고, 1표는 무효표로 처리됐다고 함.
• 무효표는 황록 후보를 찍은 표였는데, 기표가 원칙대로 되지 않아 무효표로 처리됐고, 이 바람에 황록 후보는 과반수 득표를 못 하게 됐 고, 당선자가 될 수 없었다고 함.
• 잠시 시간을 가진 뒤 1, 2위 후보인 두 사람을 놓고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됐는데, 1차 투표와 승패가 뒤바뀌는 역전극이 벌어졌는데, 김 덕수 후보가 8표를 얻어 7표인 황록 후보를 꺾은 것임.
• 이를 두고 금융권에선 회원사인 민간 금융회사들이 '쿠데타'를 일으켰다면서 '레임덕'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함. 여신금융협회 안팎에서는 "기표 실수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는데도, 엄격하게 따져서 2차 투표를 하기로 한 것은 회원사들이 정부의 입김에 반감을 보인 것이라고 봐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함.
◎ 국민은행 행우회, 대리기사 영업
• 국민은행 행우회가 출자한 회사 국민 물류시스템(TS)이 최근 대리기사 영업을 시작함. 우선 서울, 경기에 법인, 개인, 일일 기사 영업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할 예정임. 국민TS는 본점 임원과 지역 영업본부장 등의 관용 차량에도 기사를 파견할 예정인데, 이를 위 한 용역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함.
• 국민TS는 KB금융지주 물류의 대부분을 도맡아 하고 있음. 이 회사가 수익이 나면 매년 연말 직원들에게 배당을 함. 정확한 수익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매년 직원들에게 수백만원의 배당이 지급될 정도로 수익이 괜찮은 것으로 알려짐. 국민TS가 국민은행 대리운전, 임원 운전기사를 독점할 경우 적잖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됨.
• 국민TS의 대리운전 진출은 노사 상부상조의 결과라는 후문인데, 앞서 국민은행 노조는 사측의 희망퇴직 요구를 수용했으며 이번 희망퇴 직 대상은 1,000여명임. 사측도 이에 보답해 수익 환원의 일원으로 국민TS의 대리운전 서비스를 수용했다고 하며, 또 사측은 성낙조 노조 위원장의 금융노조 위원장 출마를 지원하기로 했다 함.
◎ 산업은행, 대우조선發 검찰수사 예고(?)
•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재임시절 경영실적 조작 단서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한 수사확대가 불가피할 전 망이라고 함.
• 산업은행은 2009년부터 부행장 출신 인사를 대우조선해양 CFO로 보냈지만 제대로 된 감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것인데, 검찰 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재무•회계 업무 담당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대규모 분식회계 동기가 성과급이나 경영진 평가를 좌우하는 목표실적을 맞추기 위해 진행됐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함.
• 고 전 사장의 재임기간에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갑중 씨는 지난 6월 25일 특경가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 는데, 김 씨도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임.
<< 관 가 >>
◎ 정부, 신공항 용역 의뢰는 '신의 한수'
• 신공항 선정과 관련해 정부가 해외 업체인 ADPi(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에 용역을 맡긴 것이 '신의 한수'였다는 평가임. 단 20억원의 용역비를 내고 수조원의 국민 혈세를 아끼게 됐기 때문인데, ADPi의 추산에 따르면 김해공항 확장에는 4조4,000 억원이 들지만 밀양은 6조 원, 가덕도는 10조6,5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됨. 이 뿐 아니라 밀양과 가덕도 중 한 곳을 신공항 입지로 선정했을 때 정부가 떠안아야 되 는 여론의 비난과 지역 분열 문제도 피해갈 수 있게 됐음.
• ADPi가 지난 10년 간 국내 어떤 기관도 해결하지 못했던 신공항 문제를 1년만에 말끔하게 풀어내자 관가에서도 화제인데, 국토부 신공항 담당자들은 "왜 우리나라에는 지금껏 이런 결론을 내줄 수 있는 기관이 없었나"라며 부러움 섞인 시선을 보내기도 함. 전문가들은 ADPi가 이런 결론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해외 기관'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함. 정치적, 지역적 간섭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국내 그 어떤 기관보 다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것인데, 단순히 ADPi가 국내 기관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기관이어서 나온 결론이라고 우러러볼 일 만은 아니라는 얘기임.
◎ 국세청, 올 5월까지 작년동기비 19조 세금 더 거둬
• 올 들어 5월까지 걷힌 세금을 두고 세금 과다징수 논란이 일고 있음.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국세청의 업무보고에서 올해 들어 세금이 많이 걷힌 이유를 놓고 과다 징수가 아니냐고 추궁했는데, 여야 의원들은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국세청에 들어온 세금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9조원 가까이 늘어난 점을 지적하면서 국세청이 세 무조사 등을 통해 국민 호주머니를 턴 게 아니냐고 따졌다고 함.
• 이에 대해 임환수 국세청장은 "세무조사로 추징되는 세수는 전체 내 국세의 2~3%에 불과해 영향이 미미하다"며 "세수 증가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비교해서 생기는 착시효과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함.
◎ 이재영 LH 전 사장, 또다시 회자되는 이유
• 한국주택토지공사(LH)의 고위 임원이 딸을 결혼시키면서 축의금으로 9천만 원을 받은 사실이 정부 감사에서 적발되면서 이재영 LH 전 사 장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고 함.
• 최근 한 고위임원이 직무와 관련된 업체에서 5만원이 넘는 축의금을 받을 수 없는데 부하직원 계좌를 통해서만 1천만 원이 들어왔고 이 중엔 업무관련 업체가 있었다는 구설에 휩싸이자 지난 2월 임기를 4개월 남겨놓고 돌연 사퇴한 이 전 사장이 다시금 화제로 떠올랐다고 함 .
• 사연인즉, 이 전 사장이 현직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자제 혼사를 소문없이 치른 것인데, 한해 예산 20~30 조원을 주무르는 LH 의 수장으 로서 혹시 모를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스스로 솔선수범했다는 평이라고 함.
•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 돌연 사임할 때에도 정치권이나 정권 실세의 외압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는 얘기가 나돌았지만, 쿨하게 스스 로 사장 자리를 내려놓아 덕장다운 면모를 보였다고 함.
◎ 딜로이트, 대우조선 소송에 직접개입
• 글로벌 회계법인인 딜로이트가 대우조선해양 소송과 관련해 한국 파트너인 안진회계법인을 배제하고 본사에서 직접 개입하고 있으며, 김 앤장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짐.
•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멤버펌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지분을 갖고 있지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딜로이트 본사가 소송에 개입한다 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안진은 대우조선해양과 롯데관련 사건으로 최근 검찰로부터 두 번의 압수수 색을 당했음.
• 최악의 경우 딜로이트와 안진회계법인간 라이선스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하는데, 이렇게 되면 안진회계법인은 공중분해 될 가능성도 있 으며, 이를 감지한 직원 수십명이 최근 EY 한영 회계법인으로 이직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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