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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판교역 카페? 아니죠~ [라스트리트 맛집] 제이비랩 강추!

그냥 판교역 카페? 아니죠~ [라스트리트 맛집] 제이비랩 JBLAB 강추!

오늘은 제가 판교역 카페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들렀던

정말 괜찮은 라스트리트 La Street 맛집을 소개해보려고해요!

할로윈데이를 맞아 호박장식이 반겨주는 이 곳이 바로 요즘 판교에서 가장 핫하다는, 라스트리트입니다!

일렉트로마트가 있어서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ㅎㅎ


이렇게나 분위기 좋은 라스트리트에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엄청난 맛집이 있어요.

맛집이라는 표현보다는 좀 더 우아하게 '고메'라고 불러주고 싶은 그곳! 바로 제이비랩이랍니다.

오홋~ 스탠딩커피? 이태원의 그 스탠딩커피! 왠지 커피와 레모네이드가 엄청 맛있을 것 같은데!

일단 들어가봅니다.

우왓, 메뉴판이 심상치 않아요. 전부다 유럽 도시들 이름.. 이햐~

알고보니 저 메뉴들이 전부 다 파니니와 샌드위치 이름들이더라구요. 

제이비랩의 쉐프님이 진짜로 이탈리아 로컬에서 맛보던 그 파니니의 맛을

재현하신 메뉴들이라고 하니 그 맛이 더 궁금해지는군요.

저는 훈남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MODENA, NAPOLI, PALERMO 이렇게 3개의 파니니와 샌드위치를 주문했어요.
내부에 예쁜 바 테이블들도 있지만, 저는 집에가서 먹으려고 테이크아웃 했구요.

모데나는 맥주안주로도 잘 어울리는 메뉴라고 하는데요,
잡곡이 들어간 빵 안에, 허니햄, 문스터치즈가 들어가요.

나폴리는 구운파프리카, 모짜렐라치즈, 바질페스토!의 조합이, 그냥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고급진 재료들ㄷㄷ

팔레르모는 참치, 계란, 아이스버그 상추와 양파가 들어간 파인 Fine 샌드위치에요!

잠시 후 비주얼 보시면 놀라실 겁니다~!

스탠딩커피의 시그니처 음료이기도 한 블루 레몬에이드를 넘나 마시고 싶었지만,
날씨가 대책없이 추워지는 바람에 역시 훈남직원분의 추천으로 자몽티와 커피를 주문. ㅎㅎ

주문을 하고 파니니와 샌드위치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안을 둘러보는데,

오잉? 오세득쉐프님의 싸인이 있네욤 ㅋㅋㅋ(깨알같은 /w 여자친구 ㅋㅋㅋㅋㅋㅋㅋ)

안쪽에 예쁜 알전구들과 바테이블들이 나란히 놓여있는 게 보이시나요?

추운 날씨에 가서 그런가 참 아늑하고 코지해보였어요.
European Bar 느낌 좋았습니다~

차를 안가져 갔더라면 시원하게 한잔 하고 싶기도 했던 맥주들... 아.. 아쉽..

커피를 내리시는 훈남직원분의 뒷태. ㅎㅎ 이름이 제이비랩이라서 그런가 흰 가운을 입고 계시는데

잘 어울리더라구요. 

가장 먼저 나온 건, 팔레르모 샌드위치와 샐러드!

여태까지 먹어왔던 샌드위치들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고급진 맛에 놀랐던 샌드위치에요.

아~ 이래서 파인 샌드위치라고 하는구나.. 파인다이닝에서나 맛볼 수 있는 고급스럽고 건강한 맛!!

파니니는 그릴에 데우는 시간이 좀 있어서 서성거리며 사진도 찍어봤네요.

요게 바로 나폴리인데요~ 크아-!!! 저 빵!!!!! 진짜 맛있어요!!!!!

바삭바삭해보이죠? 절대 아니에요~ 겉면만 살짝 바삭하고 안은 엄청 부드러워서 놀랐답니다. 

요렇게 그릴에서 샤샤샥 한번 더 데워주시고~

그 옆에선 짜잔~ 하고 모데나 파니니가~ㅎㅎㅎ

구운 파프리카와 모짜렐라치즈, 그리고 바질페스토로 맛을 낸 요 나폴리는

정말 비법을 전수받고 싶을 정도로 제 스타일의 맛이었어요.

재료들의 맛이 그 어느 하나 튀지않고 담백하게 어우러지더라구요.


그리고 대망의~ 모데나! ㅠㅠㅠ 요 파니니의 정점은 저 칵테일 소스더라구요.

제이비랩 쉐프님의 특제 소스라고 하는데, 한입 콕 찍어먹으니...

오, 여태까지 못 먹어본 그런 맛! 담백하고 짭쪼름 고소한 파니니와, 상큼한 칵테일 소스

진짜 생각보다 훨씬 더 잘 어울립니당.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제이비랩에서 이마를 탁! 친 메뉴가 바로 이 커피와 자몽티에요~!

ㅠㅠㅠㅠㅠ 스탠딩커피와 제휴하셨다더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커피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겁니까? 진짜 고소해도 이렇게 고소할 수가 없어요.

달라요 달라, 그냥 다른 판교역 카페 상상하시면 절대 안돼요 여긴-

테이크아웃 포장을 기다리면서 사장님이자 쉐프님이신, 제이비랩의 주인분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참 즐거웠답니다~ 각 파니니들의 특징과 맛있게 먹는 법, 그리고 새로 들이셨다는 스텔라 아르투아 맥주 기계 자랑도요 ㅋㅋㅋ


햇살 쨍한 한낮에 친구들과 함께 가서 꼭, 레몬에이드도 마셔보고 싶은 제이비랩이었어요.

그냥 판교역 카페, 라스트리트맛집 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이제 그냥 제 아지트 해야겠습니다!

라스트리트에 가시거들랑 한번씩 들려서,

이탈리안 오리지널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파니니도 꼭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