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새누리당이 사드 배치로 뿔난 성주 군민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사드안전협의체’를 만들고 청문회도 할 수 있다는 등 여러 대안을 내놨지만 사드 배치를 전제로 한 출구전략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거 말고 당당하게 국회비준 동의를 받는 건 어때? 더민주당은 반대 당론도 아니던데... 해볼 만 하지 않나? (새누리만큼 나도 꼼수~)
2. ‘갖고 있는 차량이 없다’고 신고한 우병우 민정수석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는 고급 외제 차 등 차량 5대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수석 가족은 모두 5명으로 부인은 제네시스를, 꽃 보직 논란이 일은 장남 우 상경은 포르셰를 주로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는 이 더위에 걸어 다니는데 아들은 포르셰를? 이런 이런...
3. 지난 25일부터 청와대 관저에서 시작된 박 대통령의 여름휴가가 오늘을 포함해 하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사드와 우 수석을 둘러싼 정치권과 국민 여론이 여전히 심상치 않아 하반기 정국 구상으로 박 대통령의 고심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작대기로 모래사장에 한 글자 남기고 오시죠... ‘자승자박’이라고~
4. 외교부는 일본 측이 위안부 피해자재단 출연금 10억 엔을 한국 유학생들의 장학 사업에 사용하자고 제안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재단은 모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믿어주니 답답하지? 그러게 믿음이 가게 했어야지~
5. 검찰이 지난 20대 총선 당시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선숙ㆍ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이 안팎으로 시끄럽더니 눈을 이리로 돌렸나? 찰스도 물러났는데...
6. 동아일보 사회부 김단비 기자가 이석태 세월호 특조위원장이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세월호 피로감’을 언급했습니다.
김 기자는 ‘법 대신 농성 택한 세월호 특조위장’이라는 글을 통해 세월호 천막은 이제 ‘진실 규명’보다는 ‘피로도’를 느끼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처음부터 피로감 느끼게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신 분들이 누군데... 나원참...
7. 오는 9월 28일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헌재는 적용 대상에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 등을 포함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봤으며, 배우자 신고 의무 조항도 합헌으로 결정했습니다.
혹시 ‘관습법’이 덜컥 나와서는 관습적으로 허용... 이러면 어떡하나 했더니 다행이네...
8. 미국 대통령 선거판에 ‘러시아 스캔들’이 새로운 돌발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러시아의 ‘올리가르흐(신흥재벌)’들과 검은 유착관계를 유지해 왔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사업하던 양반이 나라 살림도 잘할 것 같지?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고 했던 우리의 MB를 바바 답 나오지?~
9. 4대강 사업 5년 만에 낙동강의 상류 강바닥에서 3m 사이의 심층수에는 산소가 없거나 고갈되고, 강바닥은 준설했지만 다시 퇴적되고 있습니다.
낙동강에 발생한 녹조에서는 간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티스가 검출되었고, 물고기 산란처도 사라졌다고 합니다.
한 번의 선택이 일생을 좌우한다더니... 이게 뭡니까~
10.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 부인 이 모 씨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인의 배우자가 징역형 또는 300만 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아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됩니다.
당선 무효 확정되면 재선거 비용도 물게 하고 소속 정당은 보궐 선거에 후보도 내지 못하게 해야 한다니까... 그쵸?
11. 서울시가 지원 대상자 발표를 앞둔 ‘청년수당’ 신청자의 지원 동기에 이 시대 청춘의 '짐'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취업실패→아르바이트→시간부족→취업실패’의 악순환을 벗어나기 위해 청년수당으로 시간을 버는 게 핵심이라고 짚었습니다.
이런 고충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정치적으로만 보는 게 그게 포퓰리즘 아닌가?
12. 국내 인공지능 기술이 글로벌 수준에 비해 3년 이상 뒤처져있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왔습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기술적 측면은 물론 경험적 측면도 크게 부족하다는 분석입니다.
알파고도 그렇고 뭐만 나왔다 하면 호들갑 떨다 흐지부지 하는 거 보면 그냥 3년이 아니라... 매번 3년 뒤처질 듯...
13. 8월부터 '바 아이스크림'에 권장소비자 가격이 표시됩니다.
아이스크림 가격이 유통업체별로 가격 차가 20% 넘게 나는 등 고무줄 가격 논란이 계속되면서 업체들이 혼탁한 시장을 바로잡기 위해 가격 표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고 슬그머니 가격만 오르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더운데, 열 받게...
14. 성폭행 피소, 마사지업소 출입, 공공장소 음란행위 등 최근 경찰관이 연루된 성 추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경찰의 성 추문에 국민 신뢰가 크게 떨어지면서 경찰관 선발 단계부터 인성 평가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훌륭하신 경찰 아저씨가 훨씬 많다고 해야겠지~ 넋 빠진 인간 보다...
15.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개봉 첫날 영화 ‘부산행’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언론 시사회 이후 혹평을 받으며 흥행 전망이 다소 어두웠지만, 개봉 첫날부터 폭발적인 흥행력을 발휘하며 박스오피스에 안착했습니다.
두 항구 도시의 맞대결... '부산행'보다는 인천상륙이 좋은가 봅니다. 근데 좀 비릿하다...
16. 2010년 전국적으로 학생 인권조례가 시행되면서 대부분의 학교 체벌이 사라졌지만 사설 학원에서는 여전히 체벌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학원은 ‘스파르타식 교육’을 자랑하면서 학부모에게 체벌동의서를 강요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도 장사가 되니 저러겠지? 애들이 무슨 죄야... 에휴~
17. 외국인이 국내에 은닉한 범죄수익을 환수해당사국으로 반환한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법무부는 미국 군무원이 숨겨놓은 범죄수익 1억3천여만 원을 한미 형사사법공조 조약에 따라 미국으로 반환하기로 했습니다.
찾아만 주지 말고... 페이퍼 컴퍼니 등을 통해 밖으로 새나간 돈도 좀 찾아오시지 그러냐~
18. 일부 배달 앱 사업자들이 소비자들이 작성한 불만 후기를 비공개 처리하고 직원을 동원해 칭찬 후기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의 위법 행위를 적발해 6개 배달 앱 사업자에게 시정·공표 명령과 함께 총 1천7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비판을 두려워하면 발전이 없어요~ 우리도 알아서 맛난 것 좀 먹읍시다 네~
19. 우리나라의 어린이 익사사망률이 OECD 회원국 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어린이 10만 명당 3.1명이 해마다 익사사고로 숨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른들만 잘해도 아이들의 희생은 훨씬 줄어들 겁니다. 세월호만 봐도...
20. 중국인 300명 예약 펑크, 치맥 열차 운행 접었다. 사드 효과?
부산에서 폭염 속 술 마시고 차 안에서 잠든 50대 숨져. 술이 웬수...
여중생이 무면허로 100㎞ 질주하다 전복, 또래 3명 다쳐. 간도 크지~
우병우, 사시 합격 후 ‘고도 근시’로 병역면제. 그래서 눈에 뵈는 게 없나?
일본 방위백서, 12년 연속 '독도 일본 땅' 주장할 듯. 개소리~
일이 재미있으면 인생은 낙원이다.
일이 의무라면 인생은 지옥이다.
- 막심 고리끼 -
일이 재미있을리 만무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조금은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벌써 7월이 가고 있습니다.
전 국민의 40% 이상이 휴가를 보낸다는 시기입니다.
어쨋든 이렇게 '더워 죽겠다'고 하다 보면 곧 단풍지는 날이 오지 않겠어요?
주말, 휴가 즐겁게 보내시고 8월의 첫날 월요일 건강하게 인사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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