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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

2016년 3월 11일 신문 브리핑

3월 11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


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욕설· 막말 파문을 일으킨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이 김 대표의 자택을 찾아가 사과했지만 김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김무성, 윤상현 지역구의 공천 압축결과 발표가 보류되었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청와대 정무수석 만나고 왔다니 곧 정리되겠지 뭐... 청와대 입김 하~~ 입냄새...

2. 더민주당의 컷오프 현역의원 수가 총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직 50명의 현역 의원들이 공천을 확정 짓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내 주류 중진 의원들과 호남 의원들이 얼마나 컷오프 될지의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동안 시끄럽겠다...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 살지 살짝 궁금하다는...

3.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김종인 대표를 향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모두 까기 차르'라며 정말 국민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야권 통합' 제안으로 불거진 양당의 기 싸움이 결국 극단적인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모양새입니다.
상처 주고 떠나신 분이 상처받으니 많이 아프신 모양입니다... 에구구

4. 박정희 독재 정권 당시 김일성을 찬양했다며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김도원 씨 부부가 재심에서 42년 만에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당시 자행됐던 전형적인 ‘막걸리 보안법‘ 사건으로 술을 마시면서 술김에 토로한 불만이나 울분을 꼬투리 잡아 국가보안법이나 반공법으로 처벌한 사건입니다.
음... 이 상황에서 윤상현 의원이 생각나는 건 뭘까? 세상 참 좋아졌다고?...

5. 한일 위안부합의에 반기문 총장과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의 엇갈린 평가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위원회는 독립적인 의견을 냈고, 반 총장은 본인의 견해'라는 설명입니다. 
책임 있는 자리의 수장이면 말씀도 대표성을 가져야 하는데 말야... 우린 그게 안 되네~

6. 일부 초·중·고 교사들이 가정환경조사라는 명목으로 여전히 학부모의 학력과 직장 등을 묻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정환경조사서는 통상 학기 초에 교사가 학생의 신상정보와 가정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각 가정에 전달되고 있습니다.
'느그 아부지 모하시노?' 쌍 8년도 아니고 이런 거 물어보지 마란 말이야~

7. 영구임대아파트 거주민의 자살률이 판자촌 주민보다 30%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영구임대아파트와 판자촌의 내ㆍ외부의 공간 네트워크의 연결성 여부가 자살률을 결정짓는 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 안 해도 알 듯... 우리도 인상 쓰지 말고 마주치면 인사 좀 하죠~

8. 네이버가 수사기관의 요청으로 사용자 가입 정보를 제공한 것은 위법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네이버가 사안의 구체적 내용까지 살펴 정보제공 여부를 심사할 의무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달라면 주는 게 맞다는 거죠? 미국의 아이폰이 그래서 멋지다는... 반만 닮았으면~

9. MBC에서 쫓겨난 피디수첩 최승호 피디와 제작진이 국정원의 간첩 조작사건을 다큐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뉴스타파가 만든 첫 번째 영화인 '자백'은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다큐 영화 ‘자백’이 '피디수첩'보다 100배는 재미날 듯~ 

10.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은 식용 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과 쌍별 귀뚜라미를 식품위생법상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쿠키, 군만두, 푸딩... 고소하고 맛나다는데... 어디서 판대요?

11.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한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전국 중·대형아파트 단지 5개 중 1개는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었고,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 행위자의 76.7%는 입주자 대표회장과 관리소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난방 열사 김부선 씨 말이 사실이었던 게지... 꼼꼼히 챙겨야겠어요~

12. 최근 ‘태국 해변에서 중국인 유커들이 집단 나체춤을 췄다’는 사진과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습니다.
하지만, 현지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인이 아닌 일본인으로 밝혀졌습니다.
‘훈도시’라도 좀 입지 말이야... 우리는 어디 가서 그러지 말자고요~

13. 서강대학교에서 성 소수자를 지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해당 학교 교수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정하기 싫다고 실력을 행사하는 것은 폭력과 다름없다는 것을 배우신 분이 왜 모르시나 몰라~ 

14. SNS에서 열렬한 '총기소유 옹호론자'로 알려진 30대 미국 여성이 운전을 하다가 뒷좌석에 앉아있던 4살 아들이 쏜 총에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이날 사고는 차량 뒷좌석에 실탄이 장전된 45구경 권총 1정을 아들이 갖고 놀다가 발생했습니다. 
맞아 보니 아프지요? 나는 안 맞아봐도 아는데... 

15. 새누리당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황전원 전 특조위 비상임위원을 추천해 논란입니다.
황 전 위원은 사퇴 이후 4월 총선에 출마 의사를 밝히며 지난해 12월 새누리당에 입당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올해 1월 사퇴했습니다. 
재활용할 게 따로 있지... 그건 재활용품이 아니자나~

16. 경기도 안양시 한 아파트 동대표 회장이 경비원들에게 정기적으로 금품 등을 상납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한 아파트의 경비원 6명은 2014년 3월 취임한 동대표 회장에게 명절 때마다 돈을 갹출해 상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벼룩이 간을 빼먹어도 유분수지... 뭐 이런 인간이 있냐 그래~

17.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자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제안하고, 정부가 나서서 설립한 '청년희망재단'이 일자리 창출에 뚜렷한 성과를 못 내고 있습니다.
저조한 실적에 초조해진 재단 측은 걸그룹 마마무, 손호영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콘서트를 새로운 사업으로 기획했습니다. 
돈이 남아도는가 보네... 콘서트는 내가 하니까... 일자리 창출이나 하시죠~

18. 종편 등 일부 언론에서 정치평론가들이 ‘논개작전’이나 ‘논개전략’ 등의 용어를 사용하자 논개가 출생한 전북 장수군민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논개작전’ ‘논개전략’은 종편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뒤, 현재는 일부 신문 등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나 끌어안고 자살하면 논개인 줄 아는거지... 그건 IS 자살폭탄 테러라고 하는 거야 이 사람들아~

19. 국정원과 검찰이 지난해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비서실 소속 여성 당직자의 휴대폰 통신자료 내역을 이동통신사를 통해 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하나 의원에 이어 야당 사찰 의혹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권 교체를 꿈꾸는 사람은 다 반국가 테러 집단으로 보여서 그런 건 아니겠지? 하도 설마가 사람 잡아서 말야~

20. 북한이 ‘북남간 모든 경제협력·교류사업 합의는 무효’라고 선언했답니다.
'삼청각 공짜 밥'의 세종문화회관 임원과 시 공무원이 중징계를 받는답니다.
인천 제물포고의 ‘60년 무감독 시험’이 문화재 신청을 한답니다.
경복궁 서촌에는 프랜차이즈의 입점이 제한된답니다.
더민주당 컷오프 탈락 의원의 일부가 재심을 신청한 가운데 홈피가 마비됐답니다.
공항에 5배 정밀한 CCTV를 도입하고 보안팀을 개편한답니다.

언제나 반가운 금요일입니다.
총선을 앞둔 각 정당의 공천 문제로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과연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 눈높이의 후보를 내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주말 가족, 친구 가까운 이웃과 내 지역의 후보는 누가 적합한지 대화해 보세요.
합당한 이유 없이 그냥~은 이제 안 통합니다.
‘2016 총선넷’ 활용 잘하시고요
월요일 밝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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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앵커브리핑]
'구화지문 설참신도(口禍之門 舌斬身刀)'


오늘(10일)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영국 의회, 여야 의석 사이를 가로지르는 빨간 두 줄. 서로의 칼끝이 닿지 않는, 결코 넘어서는 안될 금지선. 스워드 라인(Sword line)입니다. 

칼 대신, 말과 논리로 싸우라는 것, 신사의 나라 영국의 정치인으로서 품격을 지키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죽여버려" 

난데없는 이 한마디에 새누리당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감정이 격해 헛나온 말,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다" "취중 실수라면 별 문제 없다" 

어떻게든 문제를 덮고 싶어하는 이들의 바람과는 반대로 말 한마디가 가져온 파문은 쉬 가라앉지 않을 듯합니다. 

화자는 이른바 '진박'의 실세. 그가 겨눈 건 당대표이자 비박계의 수장. 계파 간 공천 갈등은 폭발했고, 그 도화선은 '뒷배'의 든든함에서 나온 용감함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그 덕분에 이른바 '취중진담'은 '취중실수'로 그 프레임이 바뀌어가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구화지문 설참신도. 들여다볼수록 무서운 말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이른바 막말로 인한 설화는 여야를 가리지 않았지요. 

우리 정치에는 언제부턴가 스워드 라인, 즉 결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리는 사례들이 횡행했고 지금 이 시간에도 공천과 낙천의 전쟁터에는 독설과 독설이 총과 칼이 되어 부딪힙니다. 

죽겠다. 죽여라, 살생부, 킬러, 자객공천… 공갈치고, 찌르고, 짜르고, 날려버리고… 

굉장하지요? 제가 옮기면서도 이렇게 흥분이 되는 걸 보면 말은 확실히 우리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가 봅니다. 

말하고 듣는 사람들이 속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민주사회의 품격을 지켜줄 스워드라인은 여기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친 김에 사자성어 두 가지… 구밀복검, 양두구육.

속에는 칼을 품고 있지만 말은 달콤하게 한다… 개고기를 팔면서 양고기를 판다고 속인다…

물론 둘 다 좋은 뜻은 아닙니다만. 정치판에선 이런 립서비스라도 듣고 싶은…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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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3월 11일 신문 브리핑 #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표현하지 않는 것은 선물을 포장만 하고 주지 않는 것과 같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북한이 10일 개성공단과 금강산 등 북한에 있는 모든 남측 자산을 청산하겠다고 발표함

- 북한이 '청산 대상'으로 삼은 우리측 자산 대부분은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투자된 공장 및 설비, 호텔 등의 시설물이며, 개성공단은 9249억원, 금강산 지역은 419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 황해도 삭간몰 지역에서 강원 원산 동북 해상으로 스커드C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힘



<< 경제 일반 >>

1. 구글의 알파고가 무한대의 변수를 가진 바둑 대국에서 인간을 넘어설 가능성을 보여주자 인공지능(AI)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음

-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생겨나는 4차 산업혁명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로봇과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대신하고 일자리가 없어지는 재앙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옴

- 또한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늘고 인간처럼 기억과 연산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차세대 제품으로의 진화가 촉진될 전망에 따라 관련 기술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음


2.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 1월 국세 수입은 3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4000억원 증가했으며, 1월 세수로만 놓고 보면 2012년 1월 이후 최대임

- 소득세 법인세 등 주요 세목에서 수입이 증가했으며, 이러한 기대 이상의 세수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소비 개선 효과가 뒤늦게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됨


3. 첨단기능을 지닌 보트와 화려한 호화 요트를 전시하는 '2016부산국제보트쇼'가 10일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함

-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 전시회에는 대원마린텍, 동남레저보트산업, 아론비행선박 등 국내외 요트.보트 제조업체를 비로 엔진, 부품, 액세서리, 마리나 시설과 서비스, 워터스포츠 등 해양레저산업 관련 146개 기업이 참가함



<< 금융/부동산 >>

1. 유럽중앙은행(ECB)이 10일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제로(0) 수준까지 낮춤

- ECB는 예금금리를 -0.3%에서 -0.4%로 추가 인하하고, 국채매입 등을 통한 양적완화 규모도 월 600억유로에서 800억유로로 확대하는 등 강력한 경기부양 카드를 꺼내듬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2%에 그치는 등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지자  ECB가 추가 양적 완화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임


2. 저유가로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은행들로부터 최대 80억달러(약 9조7000억원)를 빌릴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함

- 사우디 정부가 외국에서 자금을 빌리는 것은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WSJ는 사우디가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저유가 장기화에 대비하려는 시도라고 진단함


3. 이달 들어 브라질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음

-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되면서 신흥국 금융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임


4.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기준금리를 동결함

- 이에 따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한풀 꺾였으며, 다음달 금융통화위원이 대거 교체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옴


5.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이 11일 주주총회를 개최함

- 올해 주총의 화두는 '주주 중시'로서, 해당 기업들은 배당을 늘리고 이사회를 견제할 장치를 마련하는 등 주주권한을 대폭 강화할 계획임


6.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0일 증권업계 ISA 평균 수수료로 일임형은 유형에 따라 0.1~1.0%, 신탁형은 0.1~0.3%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힘

- 현대증권 등 일부 증권회사는 신탁형 보수를 0%로 책정했으며, 다만 신탁형은 편입 펀드에 대한 판매보수 등은 별도로 받음


7. 금융위원회는 아래 내용을 담은 개정 신용정보법을 12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발표함

- 개정법은 신용정보회사 등이 개인신용정보를 이용하거나 다른 기관에 제공한 경우 최근 3년간 이용 및 제공 내역을 금융소비자가 조회할 수 있도록 규정함


8. 인수합병(M&A) 때 매도자의 진술과 보장 위반 책임을 보상하는 진술보장 보험이 주목받고 있음

- 사모펀드의 기업 매각이 잇따르면서 인수 이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인수자가 이 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

-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최근 PEF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산업용 테이프 업체인 테이팩스를 사들이면서 진술보장 보험 가입을 준비중이며, 지난달 VIG파트너스에서 버거킹코리아를 사들인 PEF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도 이 보험에 가입했음


9. 국무조정실 산하 부채척결추진단은 10일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한국공인회계사회, 경찰청과 합동으로 벌인 아파트 회계감사 결과를 발표함

- 회계감사 결과에 따르면 외부회계감사 대상인 300가구 이상의 전국 아파트 8319개 단지 중 1610곳(19.4%)이 회계상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판정을 받음


10. 300가구가 넘는 아파트단지의 관리소장은 지난해부터 정부에 회계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정부는 해당 보고서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정보시스템(www.k-apt.go.kr)에 올려 놓고 있음

- 아 사이트에서는 아파트 실거래 정보와 관리비, 공사 내역 등도 확인할 수 있음


11. 국토교통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기업 네 곳이 올해 총 1689건, 20조90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새로 발주한다고 10일 발표함

- 작년(19조5000억원)보다 약 7% 늘어난 규모임


12. 서울시는 지지부진한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을 직권 해제하는 기준과 절차 등이 담긴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안이 9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힘

- 직권 해제는 주민 갈등이나 사업성 저하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시장이 직권으로 정비(예정) 사업구역을 해제하는 것임



<< 국제 >>

1. 미얀마 정치지도자 아웅산수지가 자신을 대신해 차기 정부를 이끌 대통령 후보로 틴쩌를 지명함

- 아웅산수지보다 한 살 적은 1946년생인 틴쩌는 미얀마 국민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서, 2010년 아웅산수지의 가택연금이 풀렸을 때 운전기사 겸 비서를 맡은 최측근임


2.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비효율적인 농업 생산체제에 개혁을 추진하기로 함

- 그동안 석유화학 정유 등 산업계 구조조정을 이끈 산업경쟁력강화법을 농업분야에 처음 적용해 공급과잉 여부를 조사, 공표할 계획이며, 이는 업계 구조조정을 통해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가축용 사료나 비료 등 농자재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랩어카운트, wrap account(오늘 신문에도 언급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인 ISA와 비교되는 금융상품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자산운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한 데 묶어 고객의 성향에 맞게 제공하고, 고객이 맡긴 재산에 대해 자산구성ㆍ운용ㆍ투자자문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함. 

다시 말해 일반 증권사의 주된 수입원이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주식거래를 할 때 지불하는 건당 수수료였기 때문에 수익을 높이기 위해 고객에게 주식을 많이 거래하도록 유도한 데 반해, 랩어카운트는 고객이 수탁한 금액의 규모에 따라 연간 일정비율의 수수료를 받고 투자를 위한 적합한 전략 등 자산운용방법을 제시하고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함. 따라서 투자자들은 1년 단위 등 기간을 정해 일정한 수수료를 한꺼번에 지급하는 대신 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입을 위해 회전율을 억지로 늘릴 필요가 없어진다. 

수수료의 산정기준이 자산잔고에 있는 만큼 실적개선을 위해 치열한 투자상담이 이뤄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