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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

2015년 12월 14일 신문 브리핑

12월 1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우리나라 10대 1,370명이 유엔에 '한국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위한 청원서'를 보냈답니다. 
2. 제1차 남북 차관급 당국회담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다음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하면서 당국회담이 추가로 진행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해졌습니다. 
3. 미국이 2006년 12월 16일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 자산가격 하락, 소비경기 침체 등의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4. 지구온난화를 막고자 전 세계가 참가한 보편적 기후변화 협정이 현지시각 12일 체결됐습니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섭씨 1.5도까지 제한하자는 합의문에 전 세계 195개 협약 당사국이 서명했습니다. 
5. 식물은 가습 효과뿐만 아니라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행운목과 마삭줄, 대엽홍콩 등이 가습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6. 중국 정부가 모란봉악단의 공연 취소에 대해 업무 분야 소통 문제가 원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부의 관람이 공연 직전까지도 성사되지 않아 북한이 불만을 표출했을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7. 김해의 한 여고생이 연평해전 전사자를 잊지 말자며 아껴 모은 용돈 20만 원을 털어 추모 팔찌 200개를 만들었습니다. 
이 팔찌를 스마트폰 앱 장터에서 팔아 남은 수익금 전액을 해군 2함대에 기증했습니다.
8. 비만한 남자 대학생은 자신이 비만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비율이 여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 스스로는 자신이 '약간' 살이 찐 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고 합니다.
9. 중국 고속철의 약진 비결은 인해전술이라고 합니다. 
나사 하나 조이는 작업까지 3인 1조가 촬영을 해가며 작업하는데 세 번씩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 남녀가 서로 사랑에 빠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0.2초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사랑에 빠지는 부위가 뇌인지 아니면 심장인지를 묻는 말에 '미묘한 문제이긴 하지만 답은 뇌'라고 말했습니다.
11. 이태원에서 한국인을 때려 숨지게 한 미국인이 징역 4년을 받고 항소했다가 징역 6년으로 형이 높아졌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 합의는커녕 합의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12. 지난 토요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철거업체 사무실에서 일용직 근로자 박 모 씨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항의하다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박 씨는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13. 공정거래위원회가 겨울방학을 앞두고 성형수술 관련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여러 성형외과들이 ’2016년 캠퍼스 여신은 나‘ ’이제는 예뻐질 시간’ 같은 광고 문구를 앞세워 성형수술 판촉 경쟁에 나서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14. 종합편성채널 출범 4년, 안에서 일하는 기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TV조선과 채널A 기자들의 불만이 가장 높고, MBN도 TV조선이나 채널A처럼 이탈자가 없지 않은 반면 JTBC의 경우 올해 지상파로의 이직자가 한 명도 없을 만큼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15. 최근 일주일 새 독감 의심 환자가 30%나 급증하면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독감 유행 기준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중고령자나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서둘러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은 독감에 의한 합병증이랍니다.
16. 한국에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업체의 과자와 음료 제품들이 최근 중국 시장에서 '히트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출시된 지 오래돼 인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17. 운동 부족인 사람이 9시간 이상 잘 경우 조기 사망률이 4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나친 수면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18. 허경영은 ‘반기문은 청개구리상, 김무성은 이무기상, 안철수는 염소상, 문재인은 소상으로 '황룡상'인 내가 다크호스’라고 말했습니다. 
그를 받드는 '친허연대'도 등장했습니다. 
19.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인턴 직원 채용 인사청탁으로 만난 적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검찰에서 '만나서 보고드렸다'고 진술했습니다. 
20. 국내 1위 소주 업체인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30일 ‘참이슬’ 출고가격을 올렸지만 2위인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값을 아직 올리지 않았습니다.
3위인 무학소주도 마찬가지로 ‘좋은데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21. 서울역 고가도로가 어제부로 폐쇄됐답니다.
문재인 대표가 페이스북에 '정말 정치가 싫어지는 날'이라고 했답니다. 
2015년을 뒤흔든 키워드는 '세월호·메르스·국정화'라고 합니다. 
요즘 아빠들의 롤 모델은 '친구 같은 아빠'라고 합니다. 
각설탕보다 200배 더 단 칼로리 걱정 없는 설탕 대용품이 나온답니다.

# 2015년 12월 14일 신문 브리핑 #

"감사하는 마음은 길들여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가르쳐 주어야만 한다."
- 데일 카네기

<< 정치/외교 >>
1.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3일 탈당함
- '새정치연합'이란 이름으로 신당 창당을 준비하다 지난해 3월 민주당과 전격 통합한 지 1년9개월여 만으로, 이는 내년 총선을 4개월가량 앞두고 '안철수발' 야권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임

<< 경제 일반 >>
특이내용 없음

<< 금융/부동산 >>
1. 한.미 조세정보 자동교환협정 비준 동의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한국 금융회사가 미국에서 벌어들인 돈의 30%를 못받을 위기에 처함
- 한.미 조세정보 자동교환협정은 미국의 해외금융계좌납세협력법(FATCA)을 위반했을 경우 해당 금융회사가 미국에서 투자해 얻은 배당 이자 등 소득의 30%를 벌금으로 내야 하는 조치를 피해가기 위한 조치이지만, 국회 비준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국세청이 금융회사로부터 받은 미국인 금융정보를 미국 국세청에 통보할 법적 근거가 없어 상기 협정을 이행할 수 없게 됨
2. 서울시가 약 1조3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울역 역사 뒤편 부지 5만5535제곱미터에  컨센션센터, 오피스빌딩, 특급호텔, 상업문화시설 등 연면적 30만6348제곱미터의 국제교류단지를 조성하는 '서울역 북구 역세권 프로젝트'에 대해 컨벤션 면적을 3분의 1 이하로 줄이기로 계획을 변경함
- 이는 민자사업자 유칯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행공원으로 바뀌는 서울역고가를 비롯해 낙후된 서울역 일대 도시 재생을 위해서는 북구 역세권 사업을 조기에 착공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임

<< 국제 >>
1.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는 2주간의 협상 끝에 12일(현지시간) 2021년부터 적용될 신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협정'을 채택함
- 파리협정은 일부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운 1997년 '교토의정서'와 달리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196개국이 합의해 이뤄짐
2. 이달 11~13일 사흘간 인도를 방문한 일본 아제 총리와 인도 모디 총리가 양국 간 대규모의 경제적 제휴를 추진함
- 인도가 서부 마하라슈트주 뭄바이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를 잇는 505km 구간에 일본 신칸센 철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대신 일본은 전체 150억달러의 건설 비용 중 80%에 해당하는 120억달러를 연 0.1%~0.5%의 낮은 이율로 빌려주기로 함
- 또한 두 정상은 '군사장비 및 기술 이전에 관한 협정'과 '정보보호 협정'에도 서명했으며, 인도가 핵실험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으면 원전 수출은 없다던 일본의 기존 태도와는 달리 일본 원전의 인도 수출도 추진될 예정임
3.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보조 지표로 주요 교역국 통화로 구성된 위안화 바스켓지수를 발표함
- 오는 16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위안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유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음
-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 위험에 직면한 신흥국은 원자재 수출 감소와 자국통화 가치 하락이란 이중고에 더욱 시달리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됨
4. 지난 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3.1% 떨어진 배럴당 35.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4.53% 급락한 배럴당 37.93달러에 거래를 마침
- WTI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각각 2009년 2월 이후,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으로 하락했으며, 이러한 유가 급락은 그동안 자금 조달을 위해 고수익을 보장하는 회사채를 발행해 온 에너지 기업들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음
- 이와 관련, 유동성 압박에 시달리던 미국 정크본드(투자 부적격 등급 채권·하이일드채) 환매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76%, 2.21% 급락함
5.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홍콩의 유력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수했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12일 보도함
- 미디어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에 비판적 시각을 유지해온 SCMP가 알리바바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친 중국 성향으로 논조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함
6. 영국 BBC방송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피터 틸 클래리엄캐피털 사장, 리드 호프먼 링크트인 회장 등이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비영리 회사 '오픈AI'를 샌프란시스코에 세웠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함
- BBC는 "창립자들이 총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을 이 회사에 내놓기로 약속했다"며 "아마존 웹서비스(AWS), 인포시스, 와이컴비네이터리서치 등도 기업 후원자로 참여한다"고 전함
7.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 지방선거에서 건국 83년 만에 첫 여성 당선자가 나옴
- 2011년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전 국왕의 약속에 따라 사우디 여성들은 올해부터 지방의회에 출마하고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었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정크본드(junk bond)
- 정크는 본래 쓰레기를 뜻하는 말이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수익률은 높은 반면 신용도가 취약한 채권이란 뜻으로 사용됨.
고수익 채권(high-yield bond), 열등채(low quality bond)라고도 하며, 기업의 신용도가 매우 낮아 회사채 발행이 불가능한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인 만큼 높은 이자율과 높은 리스크를 특징으로 함.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는 신용등급이 Ba1 이하, S&P(Standard & Poor's)는 BB+ 이하인 경우에 정크본드로 분류됨.


2015/12/11 - [Akuku] - 2015년 12월 11일 신문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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