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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

2016년 1월 21일 주식시장 Issue 및 종목 안내



〔 2016년 01월 21일 주식시장 Issue 및 종목 안내 〕

1. 이슈 종목 안내

1)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모든 판권을 가지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국내 증시 상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향후 회사 재편 방향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KDB대우증권을 IPO(기업공개)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이후 가치는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당초 싱가포르나 홍콩증시 상장을 고려했지만, 한국 토종기업으로 남는 것이 좋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우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을 맺었습니다. 대우증권은 앞으로 실사를 거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그 동안 싱가포르나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국내 증시 상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주요 주주인 JP모건, 테마섹과 상장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큰 틀에서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이 된다면 세계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파트너를 확대할 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또 공모자금을 활용해 세계 전역의 네트워크를 가진 글로벌 디스트리뷰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2010년 셀트리온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요주주는 서정진 회장(지분율 53.9%), JP모간의 사모펀드인 '원에쿼티파트너스'(22.3%),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아이온인베스트(11%) 그리고 기타주주 12.8% 등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제품을 직접판매하거나, 판권을 매각한 다른 회사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셀트리온으로부터 받은 제품이 아직 팔려나가지 않아 재고가 많다는 점은 불안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2014년 말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은 1조1740억원, 매입채무는 3270억원 수준입니다. 매출액은 1670억원, 영업이익은 348억원입니다. 하지만 셀트리온이 개발한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고, 새로운 제품의 판매허가가 이어질 경우 재고가 소진되면서 회사가 적정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4년 9월 호스피라를 상대로 2억달러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면서 2조원 이상의 회사가치를 평가받기도 했지만 이보다 높은 가치를 받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셀트리온의 첫번째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의 경우 유럽에서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허가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램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인 레미케이드 1년 매출은 101억달러인데 미국시장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유방암 항체치료제 허셉틴(로슈·67억달러)의 복제약은 국내 허가를 받았고, 항체 항암제 리툭산(로슈·74억달러)의 복제약인 트룩시마에 대한 유럽허가에 들어갔으며, 미국 허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초 회사 측은 해외상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JP모건과 테마섹 등 주요주주들도 해외에 상장할 경우 더 좋은 가치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바이오기업을 꿈꾸는 상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도 토종 한국 기업으로 남아야 한다는 의견을 고려해 국내 상장을 우선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4년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의 해외매각을 시도하다 중단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국내 상장될 경우 2~3년 내 셀트리온과 합병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는 지난해 기업설명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시장에서 적정가치를 평가한 이후에 셀트리온과 합병할 것"이라며 "2~3년 내에 이들을 합쳐 홀딩스 체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합병이 이뤄지면 셀트리온은 제품의 개발과 생산은 물론 유통까지 일원화된 바이오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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