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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조간브리핑 JTBC 앵커브리핑 신문 브리핑 11/24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11월 2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청와대는 '비아그라 구매' 보도와 관련해 ‘아프리카 순방 시 고산병 치료를 위해 준비했는데 한 번도 안 써 그대로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순방을 함께 간 분들은 알지 않느냐.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이기도 하지만 고산병 치료제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라를 세우려고 그러셨나... 하여간 하는 말 족족 ‘태반’이 거짓말이라니까~

2. 청와대 최재경 민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지 닷새만인 지난 22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 수석에 이어 김현웅 법무부장관까지 사의를 표명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수용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닉슨도 사퇴하기 직전 법무부 장․차관이 사임했다던데... 정권 무너지는 소리가...

3.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포기를 선언하며 ‘박근혜 정부 출범의 일익을 담당한 사람으로서, 직전 당대표로서 현 국가적 혼란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대통령만 내려놓으면 되는데 말이지... 그만 고집 피고 청와대를 ‘비우그라’~

4. 검찰은 박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 대가성 입증에 공을 들인다는 구상입니다. 가장 주목하는 곳은 삼성으로 검찰은 삼성 미래전략실과 국민연금공단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빈 통 들고 나오지 말고... 날린 연금 3,000억 꼭 챙겨 놓길 바래~

5.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가 정치권 등에서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아프리카 '추가 파병'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내전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 공병대를 파병하기로 하고 현지에 실사단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퇴든 탄핵이든 ‘니들은 떠들어라 나는 내 갈길 간다’ 이거네... 누가 시키드나?

6. 한국과 일본 정부가 23일 군사 정보 공유를 위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야 3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혼란한 상황에서 과거사 문제가 남아 있는 일본과의 군사 협정을 ‘속전속결’로 강행하는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을사 늑약’도 최초에는 ‘을사보호조약’이라고 했지 아마? 이 정권이 대체 어디까지 가려는지... 에휴~

7. 정부가 오는 28일 예정대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불복종 운동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조짐입니다. 진보교육감들이 국정화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며 교과서 현장 배포 거부 등의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나선 가운데 교육부는 이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정회귀는 유신회귀, 국정회귀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8. 죄를 짓고 직위를 사수하려 한 외국 정상들도 있었지만 민심과의 줄다리기 끝에는 늘 처참한 말로가 있었습니다. 닉슨 전 미국 대통령, 브라질 최초 여성 대통령인 호세프가 물러날 당시 지지율은 각각 24%, 8%였는데, 3주 연속 지지율이 5%에 그친 박 대통령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의문입니다.
두 예를 보자 하니 혹시, 문재인의 퇴임이후 ‘명예보장’이 ‘목숨만은 살려 줄게’라는 뜻은 아닐까 하는... 흐~

9. 스페인은 지난해 말 부터 2차례 총선을 치르고도 정부가 구성되지 못해 약 10개월간 '무정부' 상태에 놓였습니다. 그럼에도 경제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국가인 ‘유로존’에 비해 선방하고 있어 사회가 안정되기 위해선 정부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진 셈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 퇴진이 경제 혼란을 불러 온다는 뻥치지 말고 내려오시라니까~

10. 최순실·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출처 불명의 게시물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돼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메일과 카카오톡 메신저 등으로 퍼지는 '한국 대통령 사임' '우려되는 대한민국' 제목의 메일·글에 포함된 링크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된 것입니다.
여러모로 사람 피곤하게 하지 말고 그만 내려 오시죠~ 국민의 명령입니다~

11. 자라 코리아 이봉진 사장이 자신의 말로 빚어진 논란에 해명 글을 올렸지만, 비난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직장인은, 회사는, 학생은 자기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만이 각자의 미래를 더 나아지게 바꾸어 갈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니까 광장의 100만 촛불은 위치를 벗어났다는 얘기네... 헛소리 말고 ‘자라’~

12. 대출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은행들이 슬그머니 금융서비스 수수료 인상에 나섰습니다. IBK기업은행은 내년 1월부터 ‘IBK안심이체’ 수수료를 일부 상향하기로 했고, KB국민은행은 내달 19일부터 일부 수신 수수료를 신설 부과할 예정입니다.
서민들 삥 뜯어서 어따 갔다 바치려고? 하는 짓이 사채업자 뺨친다니까...

13. 1인가구가 두 자녀를 가진 외벌이 혼인가구보다 연간 약 79만 원의 세금을 더 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출산장려 지원책으로 세제혜택 외 현금보조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급증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늘려 가구형태별 세 부담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말로만 ‘싱글세’가 없는 거지... 억울하면 결혼하라고? 허참~

14. 젊은 여성이 계란을 주 3.5개 이상 섭취하면 체지방률을 1.3%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뱃살이 줄어 체형이 날씬해진다는 의미로 계란을 즐기면서 고혈압 예방에 유익한 식사법인 DASH 다이어트를 실천하면 체지방을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반찬 계란 많이 드시고, ‘DASH 다이어트’는 직접 검색해서 알아보세요~

15.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이름 대신 번호로 학생을 부르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이 법안의 핵심은 선생님이 학생을 학생 개인의 고유 식별번호(학급 번호 등)로 학생 개인을 지칭하며 학생의 인격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단, 특정한 처벌 규정은 없다고 합니다.
날짜와 번호가 같은 날은 초긴장했던 날이 생각나네... 디지게 많이 맞았는데 크~

16. 일본의 지방 마을에서 지역 쌀을 홍보하기 위해 주먹밥 빨리 먹기 대회를 열었다가 참가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숨진 남성은 5개째 주먹밥을 입에 넣은 뒤 쓰러져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먹다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지만, 살아야 먹을 것도 훨씬 많다는 거...

17.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연인과 다정히 걸어가던 '시민'을 보고 화가 나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여자 친구가 없었던 피의자는 그 '남성'의 얼굴을 보고 ‘나보다 못 생겼는데 연인이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연말연시 솔로들을 위해 길거리 애정행각은 자제합시다~ 물론, 함께 광장으로 나오시면 지켜드립니다~

18. 배우 박신혜가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으로부터 고액 후원자 모임 ‘필란트로피 클럽’에 위촉됐습니다. 박신혜는 2012년부터 팬클럽 이름을 딴 ‘별빛천사 프로젝트’를 팬들과 함께 진행하며, 기아대책과 함께 국내외 아동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필리핀에는 ‘신혜 센터’를 건립했다던데... 마음까지 이쁜 천사네 천사...

@박근혜 퇴진 인간 띠 잇기 26일 오후 4시 개최. 나두나두...
@검찰, ‘박 대통령 29일까지 대면조사 재요청’. 글쎄~
@평검사들, ‘박근혜 당장 체포해 강제수사하자 주장’ 진작에...
@청와대 최근 2년간 전신 마취체·탈모제 다량 구입. 막장~

사람은 덕보다도 악으로 더 쉽게 지배된다.
- 보나파르트 -

항간에 부역자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몰랐든, 알았든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그 일에 가담했던 모든 이들이 늦기 전에 고백하고 뉘우쳐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영화 ‘암살’의 염석진이 ‘해방될 줄 몰랐으니까’라는 대사가 생생하게 기억나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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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앵커브리핑]
"자괴감 느끼는 사람은 바로 우리였다"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불타는 수레에서 탈출하는 것이 아니다"

떠나겠다고 선언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말입니다. 미처 '신임'이란 수식어가 채 떨어지기도 전에 그는 아예 그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지요.

'불타는 수레'

그는 부정하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그가 이렇게 표현한 것과 동시에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청와대가 '불타는 수레'라는 인식이 생겨나는 아이러니…

그는 자신의 고향이었던 검찰을 자신도 어찌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서 이런 선택을 했을지 모르나 그 자괴감은 단지 그런 것에서만 비롯된 것일까…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한 야당 의원이 간접적으로 전해 들었다는 대통령의 말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청와대는 즉각 부인했지요. 그러나 이 문장을 고스란히 입에 올렸는지 여부는 이미 중요하지 않게 된 상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찰 수사 발표에 대해 변호인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말들과 '납득 못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대통령. 이른바 '팩트'를 바로잡겠다고 나선 청와대.

굳이 '내가 뭘 잘못했나'라고 말하지 않았더라도 이미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탄핵을 하라고 일갈하고,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호언했으며, 시간이 지나면 시민들의 흥분은 가라앉을 것이라 장담했던 것이겠지요.

그리고 한때 '왕실장'이라 불리던 사람. 습관처럼 '충'을 이야기하던 그는 "까맣게 몰랐다"며 또다시 "자괴감"을 입에 올렸습니다.

자괴감, 그렇습니다. 대통령도 입에 올렸던 그 자괴감.

그러나 그 자괴감이야말로 이번 사태가 시작됐을 때부터 바로 우리가 느꼈던 감정이 아니던가…

우리가 믿어온 시스템이 무너지고, 어제 오늘은 입에 담기도 민망한 약제의 이름까지 등장하는 2016년의 한국사회에 부끄럽고 자괴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바로 우리가 아니던가…

우리는 무얼 잘못했기에 아이부터 노인까지 영하로 떨어진 거리로 나서야 하는가…

불타는 수레에서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주장하는 대통령의 핵심참모가 한 때의 왕실장과는 달리 진심으로 느껴야하는 자괴감이 있다면 그것은 어디에서 비롯돼야 하는 것인가…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 2016년 11월 24일 신문 브리핑 #

감사하는 사람은 남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심어준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검찰을 지휘하고 사정당국을 총괄하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함
- 일각에선 두 사람이 대통령과 검찰의 강 대 강 대결 국면에서 스스로 한계를 느끼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이는 사정라인의 붕괴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시스템 위기라는 지적임

2.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했고 새누리당도 배신했다”며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 발의에 앞장서겠다”고 말함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박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김 전 대표가 탄핵 발의에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탄핵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임

3. 한국과 일본이 23일 군사정보 직접 공유를 위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함
-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는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양국을 대표해 GSOMIA에 서명했으며, 협정은 상대국에 대한 서면 통보를 거쳐 이날 발효됨

<< 경제 일반 >>
1. 한진해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벌어진 물류대란이 이달 말께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이지만 한진해운 법정관리를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음
- 화물 하역과는 별개로 직·간접적 투입 자금이 7조원 이상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서임

2. 대우조선해양이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에 드릴십(시추선)을 제때 인도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추업체 앳우드오셔닉이 또다시 대우조선에 드릴십 2척의 인도 연기를 요청했으며 대우조선은 최근 이를 받아들임
- 앳우드는 2012년 9월과 2013년 6월 대우조선에 드릴십 2척을 발주하고 12억달러(각각 6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으며, 원래 작년과 올해 인도할 예정이었지만 앳우드의 요청으로 인도 날짜가 2017년 9월과 2018년 6월로 각각 연기됨

3. 중국 정부가 새로운 전기자동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 규정을 제시함
- 기존 규정에 따라 준비해온 삼성SDI와 LG화학 등 한국 기업들은 연내 모범규준 인증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 금융/부동산 >>
1. 미국 대선 이후 시장 금리가 급등(채권 가격 급락)하면서 국내 회사채 발행 기업 중 절반가량이 누려온 ‘회사채 금리 연 1%대 시대’도 9개월 만에 막을 내림
-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28일 5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를 연 2.06%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힘

2.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시작한 ‘부동산정보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50만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발표함
- 이 앱은 아파트 매매·전세 등 실거래 정보와 공시가격, 부동산시장 동향, 부동산거래 절차, 분양, 세금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며, 보유자금, 연봉, 희망주거지역 등을 입력하면 적당한 집을 추천하는 ‘마이홈플래너’ 등 맞춤형 서비스도 갖춤
- 아파트 관리비도 확인 가능하며, 공용관리비 등 공개 항목을 47종으로 세분화해 비슷한 다른 아파트 관리비와 비교할 수 있음


<< 국제 >>
1. 차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45%의 고율관세를 부과하면 보복하겠다고 중국이 또다시 경고함
- 이번엔 중국 부총리가 미국 상무장관과 대면한 공식석상에서 나온 발언이며, 이는 트럼프 당선자가 공약대로 이 같은 제재에 나서면 세계 1, 2위 경제대국 간에 전면적인 통상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중국 측이 강하게 압박한 것임

2. 유럽중앙은행(ECB)이 돈을 아무리 풀어도 유럽 기업들이 좀체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CB는 지난 6월 이후 443억유로(약 55조원)를 들여 회사채를 사들였으나, 회사채 매입을 통해 ECB가 의도한 경기 부양이라는 목표는 제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고, 심지어 저금리로 조달한 자금을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는 데 쓰지도 않았음

3. 중국이 이르면 2020년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함
- 5G 이동통신은 현재 쓰는 4G 이동통신보다 전송 속도가 20배가량 빠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자사주
- 자사주(자기주식)란 회사가 누구의 명의로든지 자기의 계산으로 자사가 발행한 주식을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말함.
상법에서는 자기주식의 취득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1997년부터 상장법인들이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자기주식 취득을 발행 주식 총수의 5% 이내에서만 취득할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허용했음.
자기주식 취득을 무제한 허용하지 않는 이유는, 첫째 자기주식 취득이 결과적으로 자본을 환급하는 것이므로 회사 자본이 축소되어 회사 채권자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게 되고, 둘째 회사가 주식 시세를 조작하거나 내부자거래에 이용하는 등 투기를 할 수 있으며, 셋째 이사(理事)에 의해 회사 지배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임.
예외적으로 주식의 매입 소각, 합병이나 영업양도에 의한 양수회사의 권리 행사,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 등의 경우에는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음. 하지만 주식을 매입 소각할 경우는 즉시 주식 실효 절차를 밟아야 하고, 다른 경우에도 일정한 시기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을 처분해야 함.
- 출처 : 시사경제용어사전, 2010. 11., 대한민국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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